G마켓 개발자에게 직접 듣는, 화제의 “빅스마일데이 꿀템 피드” 개발 스토리
2024/06/07지난달, 1,676만 개 판매량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G마켓·옥션 빅스마일데이!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파격적인 혜택과 할인율을 선보인 동시에 새로운 시도들이 더해져 더욱 화제였어요. 특히, 구매 리뷰를 공유하며 모두와 빅스마일데이 득템의 기회를 나누는 공간 ‘꿀템 피드’가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구매고객의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구매고객의 합리적인 소비를 돕고 쇼핑 경험에 재미까지 선사한 꿀템 피드. 오늘은 핫한 리뷰의 장, “빅스마일데이 꿀템 피드”를 개발한 G마켓 PX본부 Web Frontend팀을 만나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이번 꿀템 피드 프로젝트에서 맡으신 역할을 소개해 주세요!
이광민 : 저는 Web Frontend팀의 이광민이라고 합니다. 현재 G마켓·옥션 이벤트 플랫폼과 한반도 기획전, 팀 내 개발 환경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꿀템 피드 개발에서는 이민하, 이정우님과 함께 DB 설계를 비롯한 백엔드 부문을 맡았습니다.
곽현철 : 안녕하세요, Web Frontend팀 곽현철입니다. 꿀템 피드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을 했고 피드 등록과 내 피드 관리 화면에 필요한 개발을 진행했습니다. 평소에는 스마일배송, 스마일프레시 등 코너의 프론트엔드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성화 : 안녕하세요! Web Frontend팀 우성화입니다. 저는 꿀템 피드 프로젝트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첫 화면에 보이는 피드 리스트와 피드를 클릭했을 때 이동되는 상세 페이지를 개발했어요.
이정우 : 안녕하세요. Web Frontend팀 이정우입니다. 이번 꿀템 피드에서 전반적인 백엔드 개발을 담당하였습니다. 개발 및 운영 환경 세팅부터 시작해 프론트와 어드민에서 쓸 API들을 개발했어요.
이민하 : Web Frontend팀에서 광민님, 정우님과 함께 이벤트 플랫폼, 한반도 기획전, 사내 딥링크 AppGate를 담당하는 백엔드 개발자 이민하라고 합니다. 이번 꿀템 피드 개발에선 DB 설계와 Admin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Q. 빅스마일데이의 새로운 도전! 꿀템 피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이광민 : 사실 저와 팀장님(이광현님)의 경우는 예전부터 고객 참여형 콘텐츠의 필요에 목이 말라 있던 참이었습니다. 이전에도 몇 가지 생각했던 아이디어는 있었으나 현실화하기는 힘든 부분이 있었는데요. 이번 꿀템 피드 프로젝트는 chatGBT를 보며 팀장님께서 "이 좋은 걸 왜 우리만 보고 있을까?" 하셨던 말씀으로부터 시작되어 "이번에는 5월 BSD에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자, 기왕이면 늘 우리가 목말랐던 것을 이번에는 꼭 해보자!" 하는 결심으로 짧은 시간에도 팀원들 간 뜻이 맞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Q. 꿀템 피드 프로젝트 진행 중 가장 뿌듯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이광민 : 사실 백엔드 개발자 입장에서는 걱정했던 것에 비해 오류 없이 잘 오픈한 것에만 안도하고 있었는데, 이후 꿀템 피드 서비스의 반응이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그때 비로소 진짜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성화 : 데일리 스크럼 때 나온 목표에 맞춰 일이 착착 진행될 때, 그리고 협업하며 주고받은 아이디어가 진짜 실현됐을 때 뿌듯했습니다.
이정우 : LG전자에서 꿀템 피드로 자체 이벤트를 했을 때가 가장 뿌듯했던 순간인 것 같아요. 구매고객 뿐만 아니라 판매고객에게도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고 느껴졌거든요.
이민하 : 처음 꿀템 피드를 볼 때가 가장 뿌듯했습니다. 설계했던 내용이 이렇게 이쁘게 구현이 되다니, 위대한 생명 창조를 보는 것 같았어요. 디자이너,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 정말 짱입니다.
곽현철 : 꿀템 피드가 하나씩 쌓이는 것을 보는 재미가 있었고 구매고객분들이 다양한 상품과 내용으로 피드를 작성해 주신 것을 보는 것도 즐거웠습니다. 구매고객들이 꿀템 피드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에 연결해 접속이 늘어날 수 있게 만들어 준 것도 뿌듯한 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Q. 꿀템 피드를 성공적으로 오픈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이광민 : 성공했다고 많은 분들이 얘기해 주시는데, 물론 성공하지 못했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명백히 이번 꿀템 피드 프로젝트는 POC였고 시간도 부족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따라서 아쉽게도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구현하지 못했고, 뒤늦게 접수된 아이디어도 시간에 쫓겨 나중을 기약하게 된 것들이 많았어요. 추후에는 기능적인 부분을 확장하고, 빅스마일데이와 같은 전사 이벤트뿐만 아니라 다른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도 찾아보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여기에 고무되어 다른 POC들도 과감히 시도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이정우 : G마켓에서 처음 선보이는 서비스이다 보니 성공적으로 오픈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 임직원분들과 G마켓을 이용하시는 모든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뿌듯해요!
우성화 : 꿀템 피드가 특별한 장애 없이 무사히 세상에 나와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오픈 후에는 모니터 한쪽에 꿀템 피드를 켜놓고 어떤 내용들이 올라오는지 모니터링했었는데, 재밌는 내용들이 많이 올라와 출퇴근 길에도 피드를 계속 보던 날들이 생각나네요! 입사 후 정말 재밌게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하나였습니다.
곽현철 :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에 개발을 진행해서 저희 팀 동료 개발자분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사내의 많은 동료분들의 노력도 깃들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직접 피드를 작성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앞으로도 잘 발전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민하 : 준비하는 동안 빅스마일데이 오픈이 안 올 줄 알았어요. 멀게만 느껴졌지만, 노력한 만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셔서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더욱 개선될 꿀템 많이 사랑해 주세요!
Q. G마켓 개발팀이 갖고 있는 팀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곽현철 : G마켓에서는 개발자들이 관심 있는 기술을 학습해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패스트 캠퍼스, 인프런 강의를 수강할 수 있게 지원하고 있고, 팀 스터디 제도를 통해 동료들과 함께 개발 지식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사내 동료들의 개발 경험과 지식을 들어볼 수 있는 테크 캠퍼스도 유용합니다. 개발자 모임인 PAWS를 통해 사내 개발 문화나 동료들의 소식을 들어볼 수 있고요.
이민하 : 사내에선 다양한 제도를 통해서 좋은 개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테크 캠퍼스, SLS를 통해 담당 업무 외의 것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광민 : 동료들끼리 지식을 거리낌 없이 나누는 서로에게 열려 있는 모습이 좋아요. 특히, Web Frontend팀에서는 ‘타노스’라고 불리는 격주에 한 번 다 함께 모여서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기술 블로그 등을 보면서 대담을 나누는 모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Q.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자로서 어떤 역량과 자질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요?
곽현철 : 다른 개발 직군도 그렇겠지만 프론트엔드 개발이 변화가 많은 분야이다 보니 새로운 기술, 새로운 업무를 즐겁게 해낼 수 있는 분이라면 프론트엔드 개발도 잘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민하 : 개발자에겐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정우 : 효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면서 유지보수를 위해 코드의 가독성까지 챙길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문서화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는 ‘머릿속에 다 있는 내용을 왜 문서화해야 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프로젝트가 진행될수록 이전에 논의했던 내용이 점점 흐릿해지는 걸 경험했어요. 그럴 때 위키에 한 줄이라도 적혀 있으면 금세 회의 내용이 떠올라서 개발할 때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Q. 앞으로 개발자로서 이루고 싶은 목표나 비전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곽현철 : 대단한 목표보다는 동료들과 계속해서 재미있게 개발하고 일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예전에는 초점이 저 자신에게 맞춰져 있어서 “어떻게 하면 내가 좀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많았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 하면 동료들과 같이 잘할까, 내가 무엇을 해야 보탬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들을 생각하면 항상 부족한 점이 많아서 계속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광민 : 솔직히 이 회사에서 오래 일하면서 그냥 주어진 것만 시간 맞춰 완성해 내는 경우가 더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개발자는 이런 거 하는 거야!’, ‘개발자는 이 정도만 해야 해!’ ‘개발자는 원래 이래!’가 아니라 이번 꿀템 피드와 같이 아이디어를 제가 주도해서 결과로 만들어내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우성화 : 유저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유저들이 ‘이 서비스 너무 편하다, 정말 잘 만들었다.’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최고의 유저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요.
이정우 : 백엔드뿐만 아니라 제가 담당하고 있는 도메인에 필요한 지식이라면 뭐든지 배워가고 싶어요. 열심히 배워서 지마켓에서 동료분들께 도움받은 것 이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목표입니다.
이민하 : 개발자로서 세계 평화에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피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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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PX본부 Web Frontend 팀 분들과 함께 꿀템 피드 개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해 봤습니다. 꿀템 피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이기 위한 G마켓 개발자분들의 깊은 고민과 끊임없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G마켓의 함께 성장하는 개발 문화 속 서로를 존중하며 적극 지지하는 G마켓 개발 조직의 문화가 인상 깊었고, 앞으로 G마켓 개발자들이 함께 써 내려갈 스토리가 더욱 기대됩니다.
새로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편리하게 제공하는 PX본부 Web Frontend팀과 함께 성장하고 싶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