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 휘날리며~ 흩날리는 벚꽃 잎이~♪ 울려 펴질 이 거리를~ 둘이 걸어요~ 는 무슨… 누가 같이 걸을 사람을 찾아줬으면 좋겠다. 부글부글… 아… 벌써 봄인가…
이따위 지도는 그냥 없애버려야…
(츄파춥스 사탕은 화이트데이에 싸게 팔길래 사놨다. 누가 보면 선물 받은 줄 알겠지?) 아오… 우울하다… 아오…
난 외롭지 않다… 솔로라서 안 가는 게 아니라..
사람 많은 게 싫을 뿐이다.. 차도 막히고… 뭐…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역시 이럴 땐 공구박스를 열어야겠다. (주섬주섬…) 회사에서 나만의 벚꽃놀이를 즐겨보자!
시작은 나의 컴퓨터를 벚꽃으로 물들여보자★
준비물은 벚꽃송이와 벚꽃메모지
벚꽃송이를 하나씩… 하나씩… 정성 들여 하드보드지에 꽂아준다.
인고와 고뇌의 시간이 지나고… 체리블라썸 미스트까지 뿌려주면 완성.
남은 벚꽃송이와 벚꽃메모지는 모니터에도 붙여주고… 옆 나라 지구의 보검이도 모니터에 화사하게 붙여주면… 완성.
바탕화면까지 벚꽃으로 바꾸면 여기가 바로 진해다. 아 근데 뭔가 부족한데… 다시 주섬주섬… 찾았다!!!!
들어는 보았나. 매직벚꽃. 무려 TV에도 소개된 것이라고… 아직은 뭔가 부족한 내 책상을 화려하게 꾸며줄 벚꽃나무… 용액을 뿌리면 분홍색의 벚꽃이 몽글몽글 피어 오른다… 이 정도의 매터리얼은 있어줘야 벚꽃놀이에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울지마…(짝) 울지마…(짝) 아름다운 벚꽃을 즐겼다면, 책상 위에 올려두시고!!!!
좀 더 화사해지게…
분홍색 스케줄러를 책상 위에 깔자.
나의 설현을 곱게 프린트하여 모니터 옆과 앞에 세워두고… (‘G마켓, 이제 설현과 함께 합니다’에서 다운받자.)
마지막 벚꽃우산까지 쓰고 업무를 하면 진정한 벚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옆에 동료에게 부탁하여 벚꽃이 흩날리는 특수효과를 주면 더 좋다. 라랄랄라라~ 물론… 벚꽃잎을 입 바람으로 뿌렸을 때 띵하고 어지러운 머리와…
직장 동료들의 눈치와… 청소는 나의 몫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요?” “…미안…” 외로운 솔로들은 이렇게 회사에서 자기자리를 꾸미고, 퇴근 후 집에 가서 잠을 잘 때 ‘설현설현설현설현설현….’을 100번만 되뇌면 다음과 같은 꿈을 꿀 수 있다. 이것은… 진짜다. 난 정말 꿈을 꿨다.
벚꽃 잎이 흩날리는 어느 화창한 봄날.
설현과 함께 (꿈속에서나마) 외롭지 않은 데이트를 즐긴 #ㅇㅂㅇ(샵이베이)…
(꿈이었지만) 설현과 손잡고 빙글빙글도 했다능… 마지막으로 이베이코리아의 삼두마차 G마켓, 옥션, G9에서는 바야흐로 봄을 맞이하여 벚꽃을 보러 갈 수 있는 다양한 여행상품이 있는데, 놀라지 마시라… 혼자서도 갈 수 있다는 것이다. 커플이 아니라는 것이야!! 이 얼마나 솔로들을 배려하는 여행상품이란 말인가!! 이제 당당하게 혼자 벚꽃놀이를 즐겨보자. 나만의 벚꽃엔딩을 꿈꾸며… 진해… 경주… 남이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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