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이베이코리아 임직원들의 자녀들이 재미있게 놀면서 부모님이 일하는 회사는 어떤 회사고 또 어떤 일을 하는지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는 행사인 kids@work 프로그램이 있었다.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110여명의 이베이코리아 임직원 자녀들이 우리 회사에 다녀갔다는 후문! 도대체 임직원들과 자녀들이 함께한 kids@work는 어떤 행사였길래 이렇게 많은 가족들이 참여를 했던걸까? 그럼 지금부터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해보겠다. (스압 주의!) 행사는 O.T를 시작으로 이베이 아카데미, 점심식사, 이베이 런닝맨, 전시회 및 시상 순으로 구성되었다. (아무리 우리 회사지만 자랑하고 싶어 말하는 게 아니라, 진심 준비를 엄청 많이 했더라…) 행사장 입장을 그냥 넘어갈 이베이코리아가 아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삐에로가 만들어주는 풍선아트를 손에 들고 즐거운 표정으로 행사장에 입장! 오늘의 행사 장소는 평소에 외부 미팅 장소와 사내행사 장소로 주로 활용되는 라운지였다. (이 라운지가 이렇게 사람들로 가득찼던 적이 있었던가?) kids@work의 시작! – 오리엔테이션
행사 소개와 함께 오리엔테이션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본격적인 게임과 행사를 시작하기 전, 간단한 워밍업 게임! 어린이들은 물론 부모님들도 오늘은 회사 업무를 다 잊고 집중력을 발휘해 게임에 참여하는 중이다. 게임이 끝나고 이제 kids@work의 행사를 즐기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미션 종이’도 또박또박 작성하고! (‘미션 종이’에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마다 도장을 받을 수 있었는데 도장을 받아야 엄마, 아빠의 자리를 찾을 수 있는 힌트가 제공됐다.) 나만의 제품을 만들어보자! – 아카데미 디자인실
제일 처음 도착한 19층의 아카데미 디자인실에서는 아이들이 제품 사진촬영 체험과 디자인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디자인 체험에서 잊지 말아야 할 점은 얼마나 사람들이 사고 싶게 디자인을 하느냐였는데, 아이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다들 창의력을 발휘해 디자인을 했다. 이건 뭐 거의 뽀로로 초상화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아이가 그리는 그림을 말 없이 조용히 지켜보던 이베이코리아의 (강)준모아빠. 그러다 카메라를 향해 가만히 한마디를 건넨다. “그림… 너무 잘 그리지 않아요…?” ‘네, 정말 저보다 낫네요…’ (눈물이…ㅠ) 자, 다음 체험 장소로 이동. 조명도 있고, 카메라도 있고, 도대체 이 곳의 정체는?! 오호. 제품 사진촬영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아이들은 각자 찍고 싶은 제품을 가져와서 일일 스태프의 도움을 받아 카메라를 만지면서 사진촬영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찍은 제품 사진은 G마켓에 올라갈까? 옥션에 올라갈까? G9에 올라갈까~?! 제품사진을 촬영하고 나면 이렇게 밖에서 바로 사진도 뽑을 수 있었다. (아이들이 직접 만든 작품은 행사 마지막에 전시회를 진행하고, 또 베스트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우리 아이들이 찍은 사진의 결과물, 기대하시길! 프로그래밍 세계에 빠져 봅시다! – 아카데미 코딩프로그램
쉽고 즐겁게 배우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그런데 ‘코딩’이라니…? 어른들도 하기 어려운데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걱정과 달리, 아이들은 다들 자연스럽게 자리를 찾아가 앉고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프로그래밍을 시작했다. 이번 코딩 체험은 스크래치 프로그래밍 도구를 이용해서 캐릭터에 간단한 움직임을 주고 더 나아가 블록 맞추기 같은 게임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수업이었다. 어린 아이들인데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부모님과 프로그래밍 체험을 하는 모습에 회의실은 열기로 이글이글하다. (요즘은 예전보다 어릴 때부터 코딩을 접하는 아이들이 많다고…) 상품 사진촬영도 하고 디자인도 직접 해보고 코딩까지 배우고나니, 슬슬 배가 고파온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점심시간이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뭘까?!)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먹는 햄버거! – D.I.Y Launch
19층으로 돌아가니, 점심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었다. 뷔페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직접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점심식사까지도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 만들다니, 감탄할 뿐이었다.) 감탄도 잠시, 기다릴 새 없이 햄버거 재료를 가지고 자리를 잡은 이베이코리아 가족들~ 손에 위생장갑을 끼고 각자의 취향대로 햄버거를 만들어 먹는 모습이 마치 TV 프로그램 속에서나 볼법한 모습이다. 점심 이후, 잠깐의 휴식시간에 아이들은 이렇게 피톤치드 풀장(아이들 몸에 좋아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다…!)에서 장난감을 가지고 놀기도 하고 ! 이렇게 오락실 게임도 할 수 있었는데… 이 오락실 게임은 아이들보다 엄마, 아빠들이 더 빠져버렸다는 후문이…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잠깐의 휴식도 즐겼겠다, 이제 남은 것은 오늘 미션의 하이라이트! 바로 이베이 런닝맨 프로그램을 할 시간이 왔다. 오늘의 미션! 엄마, 아빠의 자리를 찾아라! – 이베이 런닝맨
이베이 런닝맨 프로그램은 kids@work의 주요 미션인 ‘엄마, 아빠가 일하고 있는 자리를 찾기’ 라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게임을 통해 도장을 모아 힌트를 받고 부모님의 자리를 찾아 가면… 이렇게 부모님이 준비해 놓은 선물을 획득할 수 있다! 힌트를 받을 수 있는 도장을 얻기 위한 아이들의 활약이 지금부터 시작된다! [오늘의 미션① 런닝맨 익사이팅존] 첫 번째 관문 익사이팅존! 익사이팅존에서는 혼자 해결해야 하는 다양한 스포츠가 있었다. 림보를 시작으로, 원통형의 터널 통과하기와 링던지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도장 받는 것을 잊지 말자! 우리는 힌트를 받아야 하니깐! 마지막으로 선생님이 주신 동전으로 뽑기 기계를 돌려 결정적인 힌트 숫자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힌트가 숨어있다! 획득한 힌트를 미션 종이에 쓱쓱 적는다. [오늘의 미션② 런닝맨 투게더존] 런닝맨 투게더존에는 익사이팅존에서 보다 더 활동적인 게임을 즐길 수 있었는데 익사이팅존과 다른 점은 혼자 하는 게임이 아니라 친구와 함께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 투게더존에서는 어떤 미션이 있었을까? 첫 관문은 컬링, 은근히 어려웠는지 아이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뒤이어 친구와의 환상호흡을 보여주는 게임들이 있었는데, (마지막 미션인 커플 줄넘기에서 가장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건 비밀.) 컬링, 장애물 뛰어넘기, 커플 줄넘기까지 무사히 완료하면? 짠! 도장 획득! 2번째 단계까지 미션 클리어! 마지막 결정적인 힌트는 어두운 방에 들어가 자신의 이름을 입력하면 주어졌고, 점점 정답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오늘의 미션 ③ 런닝맨 릴렉스존] 런닝맨 릴렉스존의 설명을 보니 ‘피톤치드 풀장 속에 숨겨진 나만의 힌트를 찾아라’라고 적혀 있다. 저 멀리 풀장이 보인다… 어디 한 번 들어가볼까? 오, 정말 풀장이 있다! 아이들은 누구보다 빠르게 피톤치드 풀장에 들어가 자신의 이름이 적혀진 쪽지를 찾기 시작했다. 이름을 찾고 나면 쪽지 안에 숨겨진 힌트를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