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IT 기술 진화를 통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편입후 전폭적인 지원아래 전방위적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상황에서, 보여주기식 외형 확장 보다 핵심 서비스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 개발인력 올해 상반기에만 100여
명 대거 충원 경쟁력 강화의 첫 단추로, G마켓은 올해 대규모 인적 투자를 단행했다. 신세계 편입 이후 대대적인 인력채용에 나선 G마켓은 상반기에만 세
자리 수 넘는 인력을 채용했다. 특히 IT 개발인력에 집중하면서, 전체 채용규모의 절반 이상인 100여 명의 개발자를 신규 채용했다. 회사로서는 전례 없던 인적투자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도 3배가 넘는 채용규모다. 멤버십, 배송, 결제 등 다각도로 그룹과의 통합(PMI)을 전개하면서, 그동안 재원부족으로 미뤄왔던 혁신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포석으로 이미 의미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 ‘그거 있잖아 그거’…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까지 찾아주는 스마트 검색 쇼핑을 ‘언제 어디서나 혼자서 한다’는 사실은
온라인 쇼핑의 가장 큰 장점이자 한계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고객의 비언어적인 표현을 감지해 상품을
제안할 수 있지만, 텍스트로 상품을 정의해야 하는 온라인 쇼핑에선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G마켓은 올해 5월부터 검색 툴을 고도화해 ‘Computer Vision 검색 서비스’를 적용했다. Computer Vision 검색 서비스는 텍스트로
표현하기 어려운 특징의 상품을 찾는 고객을 대상으로 검색한 상품과 비슷한 스타일의 상품을 추천해주는 검색 서비스다. 주로 검색했던 상품의 디자인, 스타일과 유사한 상품을 노출시켜 고객의
검색 만족도를 높이고, 구매전환율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한다. 현재 G마켓 페이지에 적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옥션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 ‘고객님께는 이게 딱이야’ … 고객 페르소나 분석
등 개인화 기술 심화 고객이 관심을 보이는 상품군을
분석하고, 객관적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주관적 특성을 딥 러닝하는 IT기술도
이커머스 필수 요소다. G마켓은 이러한 딥 러닝 기술 수준을 지난해 대비 상당 수준 끌어올렸다. 올해 초 선보인 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AI 추천 광고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AI 추천 광고 서비스는 고객의 쇼핑 형태를 분석, 주로 찾는 상품을 파악해 이를 판매자 광고 서비스에 연동하는 것으로, 올해
초부터 적용해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판매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한 올해 2분기의 서비스 이용 고객수가 1분기 대비 68% 급증했다. ‘고객 페르소나 분석 기술’(가제)도 올해 하반기 기대되는 서비스이다. 완성도 높은 개인화를 위해 고객 분석을 고도화한 기술로, 고객의
페르소나까지 그룹핑해 이를 적재 적소에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성별/나이/결혼유무/자녀유무 등을 포함, 주요 쇼핑 시간대, 주요 구매 상품 특징 등 한 개인의 쇼핑 리듬을 다양한 경우의 수로 유형화해서 파악하는 딥 러닝 방식이다. 현재 개발 작업이 한 창으로, 이르면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
그룹 편입이후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보이지 않는 진화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커머스에 요구되는 기술개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신세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혁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