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G마켓에서 떼돈 벌고 싶었던 개그맨들의 판매고객 도전 스토리2022-08-22 09: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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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31일 1편을 시작으로 9월까지 약 4개월간 유튜브 채널 ‘쓰벌TV’를 통해 선보인 ‘버는TV 시즌1’이 대망의 막을 내렸습니다. 떼돈을 벌겠다는 포부로 지은 팀명 ‘떼거G’ 3인방인 홍현호, 이가은, 최희령이 함께한 G마켓 판매고객 도전기! 제품 선정부터 로고 디자인, 상세 페이지 제작, 발송 등 G마켓 판매고객이 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을 쉽고 재밌게
알려드렸는데요. 시즌1의
마지막 촬영이 있었던 날, 세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Q. 안녕하세요. 우선 버는TV 시즌1을
함께한 소감이 궁금해요. 이가은: 저는 사실 판매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로 임했는데, 판매에 대한 지식을 배우면서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어요. 아예
백지상태였던 저희에게 많은 정보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했어요. 그리고 우리만의 로고를 만들어 제작한 티셔츠가
판매돼서 뿌듯했고, 주변에서도 로고가 너무 귀엽다고 칭찬해 줘서 기뻤어요. 홍현호: 저는 팀에서 리더 겸 티셔츠 주문이라든지 잡일을 위주로 했습니다. 저는 버는TV 촬영이 너무 신기했어요. 개그맨이 쉽게 경험해 볼 수 없는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제가 언제
또 G마켓에서 판매고객이 되어서 제품도 만들고, 사진도 직접
촬영해 보겠어요. 그리고 생각보다 판매고객이 되는 과정이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돼서도 신기했습니다. 최희령: 우선 잡일을 많이 해주신 홍현호 사장님께 감사드려요(웃음). 우선 판매고객 계정 전환이 버튼 클릭 하나로 쉽게 이뤄지는
걸 처음으로 알게 됐는데, 이렇게 하면 나도 제품을 판매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Q. 첫
촬영 때 G마켓 본사를 방문했었는데요. 당시 기분이 어땠나요? 최희령: 건물이 높아서 그런지 뷰가 너무 좋더라고요. 이가은: G마켓 복지가 되게 좋던데요. 그날 직원분들께 나눠주시던 팝콘을 2번이나 먹었어요(웃음). 홍현호: 저는 특히 화장실이 너무 좋았어요. 너무 깨끗한 화장실에 감탄했습니다. Q. 판매를
진행하면서 세 분만의 재밌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이가은: 저희끼리 촬영일 외에도 따로 회의를 많이 했어요. 특히 로고 제작에 대한 회의를 많이 했는데, 처음엔 ‘뭉개’라는 강아지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비슷한 스타일의
경쟁자들이 많더라고요. 캐릭터 디자인도 쉽지 않다는 걸 알게 됐죠. 큰
에피소드는 아니지만 판매를 위해 저희끼리 이렇게 회의를 한다는 게 신선한 경험이었어요.
최희령: 저는 혼자 이 과정을 하라고 했으면 못했을 것 같아요. 3명이 함께 해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Q. 촬영
전 항상 체크 및 준비했던 것들이 있다면요? 최희령: 매번 촬영 전에 저희끼리 필요한 준비물을 체크해서 톡방에
올려뒀어요. 아이디어를 모아서 어떤 게 좋은지 투표도 했고, 영상이
업로드되면 서로 캡처 이미지도 공유하면서 ‘이거 올리자’라는
식의 이야기도 나눴고요.
홍현호: 촬영 전에는 어떤 내용을 찍게 될지 미리 체크하고, ESM 공부도 했고요. 그 외에는 저희가 직접 로고 디자인이나 티셔츠
제작을 진행하긴 했지만 G마켓 담당자분들께서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Q. 버는TV 영상 댓글은 보셨나요? 기억에 남는 댓글이 있다면요? 홍현호: 1편에서 코카인
춤을 췄는데 “코카인 영상을 보다가 여기까지 왔네요”라는
댓글을 봤어요. 이가은: “계속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도 봤는데 기분이 좋더라고요. 최희령: “판매에 대한
정보를 쉽게 알려주셔서 이대로 따라 하면 되겠다”라는 댓글을 봤어요.
Q. 처음
제품을 기획할 때 티셔츠 외에도 다른 후보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티셔츠로 결정한 이유가 궁금해요. 최희령: 여름이라 방수팩, 물총, 휴대폰 케이스, 그립톡 등 후보는 정말 많았어요. 제품을 제작하고 판매하려면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기왕이면 저희
얼굴이 나와야 의미가 있을 것 같더라고요. 로고를 새긴 티셔츠를 입고 찍은 사진으로 상세 페이지를 만들면
좋을 것 같단 생각에, 최종적으로 티셔츠로 결정하게 됐어요. 티셔츠가
소량으로 제작도 쉬워서 초보인 저희가 접근하기에 수월하기도 했고요.
Q. 티셔츠
로고가 탄생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궁금해요.
최희령: 저희 3명의 아이디어가
모여서 만들어졌어요. 남들과 비슷하지 않은, 저희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었죠. 가은언니가 저희의 캐릭터를 재밌고 쉽게 표현해 보자고 했어요. 이가은: 제가 두더지로 그려보면 어떻겠냐고 했거든요! 거기에 희령이가 저희 모습을 표현해서 캐릭터를 얹어줬어요. 거기에
현호선배가 ‘떼거G’ 글씨를 잘 얹어줬죠. 완성된 그림을 보면서 ‘어? 나쁘지
않은데’라고 했어요.
Q. 제작
티셔츠에 대한 결과물은 만족하시나요? 이가은: 조금 아쉽긴 하죠. 수익을
내려면 최대한 단가를 저렴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만 했던 것 같아요. 어떤 면이 더 좋은지 면수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나 봐요. 제작된 티셔츠를 받았을 때, 로고는
너무 귀엽게 나왔지만 생각보다 너무 얇아서 아쉽더라고요. 홍현호: 색깔을 다양하게 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Q. 티셔츠에
대한 주변 사람들 반응은 어땠나요? 이가은: 제 주변 사람들은 다 예쁘다고 했어요. 로고가 귀여워서 입고 다닌다는 친구도 있었고, 구매 인증샷을 저한테
직접 보내준 분도 있었어요. 홍현호: 로고는 예쁜데 티셔츠 재질이 아쉽다는 말이 있었어요. 이가은: 저희가 사전조사가 더 필요했던 것 같아요. 디자인에 대한 좋은 평가가 많아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더 보이더라고요.
Q. 티셔츠
판매 성과에 대해 스스로 평가를 해보신다면요? 최희령: 나름 여기저기 홍보도 열심히 하긴 했는데 많이 판매하진 못했더라고요. 저희가 소량 주문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대량으로 제작해서 판매하는
분들에 비해 퀄리티 대비 비싼 금액이라 생각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동안 들인 노력이나, 택배봉투 구매 등의 비용을 생각해서라도 그 정도 가격은 책정해야 했어요. 디자인은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래도 다른 판매고객분들과 비교했을 때 가격에서 밀리지 않았나 싶어요. Q. 판매
수익으로 서민갑부가 되고 싶다고 했었는데요. 아쉽게도 그렇게는 안 됐지만, 소소한 수익은 어떻게 배분할 건가요? 홍현호: 고생해 주신 스태프분들께 커피를 사드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웃음). 그리고 다음에 다시 도전하게 된다면 더 높은 매출을 기록해서
진짜 서민갑부가 되고 싶습니다!
Q. G마켓
판매고객이 되어보고 느낀 점, 좋았던 점이 있나요? 이가은: 영업 비밀을 알게 되는 느낌이었어요(웃음). 특히 광고에 대한 부분이요.
구매자일 땐 몰랐는데 ‘이 판매고객은 이런 광고를 썼구나’하는
게 보이더라고요.
최희령: 다른 쇼핑몰에서 판매를 해보진 않았지만, G마켓에서 판매를 하면서 느낀 점은 ‘누구나 판매고객이 될 수 있다’라는 거였어요. 과정을 조금만 배우면 쉽게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Q. 판매고객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역량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최희령: 제품에 대한 확신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G마켓에서 판매고객으로 계정을 전환하고 업로드하는 과정은 쉬웠지만 그 외에 공부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는지, 가격은 어떻게
책정하면 좋을지에 대한 시장에 대한 스터디요. 또 조급하면 안 될 것 같아요. 단기간에 왕창 팔겠다는 것보다는 길게 볼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해요. 이가은: 센스가 필요해요. 제목을
짓는 것부터 사진을 예쁘게 찍고 꾸미는 것 등 센스가 필요한 작업이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의지가
필요합니다! 이것저것 체크할 것들도 많고 일일이 포장해서 택배 발송도 해야 하기 때문에 하고자 하는
의지가 너무 중요해요. 홍현호: 성실함이 제일 중요해요. 주문이
얼마나 들어왔는지 체크하는 것부터 문의사항, 상품평 등 확인해야 할 것들이 많기 때문에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더라고요. 그리고 예쁜 섬네일을 만들 수 있는 포토샵 실력도 필요합니다.
Q. 앞으로 판매에 도전해 보고 싶은 제품이 있다면요? 홍현호: 저희 캐릭터를 계속 활용하고 싶은데요. 후보에 있었던 그립톡, 휴대폰 케이스를 만들어보고 싶네요. 이가은: 저도 캐릭터가 너무 좋아서 굿즈 느낌으로 더 제작하고 싶어요. 저는 머그컵도 너무 좋을 것 같고, 동그랗게 그립톡으로도 제작해서
판매하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떼거G처럼 초보 판매고객분이나, 판매를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해주세요! 홍현호: 물건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도전해 보세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저희 영상을 보시면 판매고객 계정으로 전환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상품 등록, 광고 등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어요. 언제, 어디서, 무엇 때문에 대박 날지 모른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면, 잘 되는 유튜버들도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거든요. 확신을 가지고 천천히, 꾸준히 판매하시면 언젠가
대박이 터질 거니까 힘내셨으면 좋겠어요.
이가은: 아무런 정보도 없었던 저희도 판매고객이 됐잖아요. 도전은 쉽게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의지라 생각하고, 시작이 반이니까 다들 G마켓에서 도전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개그맨 3인방은 G마켓
판매고객으로써 가장 기초 단계인 판매자 계정 전환부터 시작해 상품 선정을 위한 회의, 로고제작 및 상품
제작, 제품 사진 촬영과 상세페이지 제작, 그리고 ESM 프로그램을 활용해 상품 업로드와 주문 접수, 제품 포장 및
발송까지 판매고객의 모든 과정을 함께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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