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고 해도 잘 해놓고 살아야죠”
– 1인 가구를 위한 추천, 옥션의 A.SINGLE- Q : Are you single?
A : A.SINGLE (어.싱글) 지난해 연말 혼밥, 혼술, 혼자 노래방 등 이것저것 혼자 즐기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 프로모션을 진행했던 옥션. 이번엔 1인 가구를 위한 필수품들을 모아 모아 ‘A.SINGLE’을 준비했다. 사실 올해 4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여덟 번째인 건 안비밀… 1인 가구들을 위한 필수품만을 준비해 보여드리는, ‘A.SINGLE’ 프로모션 담당자는 정말 싱글일까…? 란 궁금증으로 A.SINGLE 담당자를 만나 A.SINGLE과 혼자 사는 사람의 이야기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A.SINGLE 담당자를 만나러 가는 길… 누군가 설거지를 하고 있다… 집 아님, 회사임 
Q : 앗! 오늘 A.SINGLE 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던 담당자 선용님! 대체 왜 여기서 설거지를…?
A : A.SINGLE과 관련해서 인터뷰한다고 하길래 깔끔한 척 좀 해봤다. 이번 A.SINGLE 주제가 ‘1인 가구의 청소, 세탁’이라. (…) (설정은 그만하고) 방콕룸으로 이동해서 인터뷰나 하시죠.
혼자 살아 혼자사람. 옥션 A.SINGLE 담당자 박선용입니다.
Q : 옥션 A.SINGLE에서 ‘혼자사람’이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간단한 소개 부탁한다.
A : A.SINGLE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시피, ‘혼자사람’이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옥션 마케팅실 박선용이라고 한다. 20살 때부터 현재까지 혼자 살고 있다. 벌써 10년 차다.
그리고 지난 11월 G마켓 게임마켓 런칭과 관련해서 이베이코리아 블로그에 출연한 적이 있다. 벌써 1년 전인데… Q : 맞다! 여친 구하려다 당하셨던(?) 게 기억난다. 당시 반응은 어땠었나?
A : 캡쳐해서 놀림을 좀 당했다. ㅠㅠ 그래도 좋은 추억이라 생각한다. (어금니 꽉) 좋은 추억 감사하다. 
3분 여친 – G마켓 게임마켓의 추억.jpg ▶ ‘3분 여친 – G마켓 게임마켓’ 바로가기 – https://goo.gl/CFTejc Q : (얼른 화제 돌리기)20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고 했는데, 특별한 계기가 있나?
A : 고등학교 때부터 미드나 남자 셋 여자 셋, 논스톱 같은 드라마를 보면서 혼자 사는 로망을 키웠다. 사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서 살고 싶었던 게 제일 컸고, 20살이 되면 당연히 독립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원래 집은 인천인데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면서 독립했다. 
Q : 혼자 살게 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무엇인가?
A : 부모님께서 잔소리가 많으신 편인데, 잔소리를 안 듣는 게 제일 좋았다. 그리고 혼자 쉴 때 누군가의 존재만으로 신경이 쓰일 때가 있는데 그런 것 상관하지 않고 쉴 수 있어서 좋다. 벌거벗고(?) 돌아다니거나 자거나 밥을 먹어도 되는 자유로움이 두 번째로 좋다. 세 번째는 심리적으로 독립적인 사람이 된 것 같다. 정서적으로 성숙해지는 데도 도움이 되지 않나 싶다. 
1인 가구를 위한 필수품 소개, 벌써 여덟 번째 A.SINGLE
Q : 이제 A.SINGLE 얘기로 넘어가보자. A.SINGLE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 작년 연말에 옥션에서 ‘어서옥션’이라는 브랜딩 프로모션을 했었는데, 그 주제가 ‘혼자가 더 좋을 땐, 어서옥션’이었다. 그 브랜딩 프로모션을 하면서 1인 가구에 대한 프로모션을 1회성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고 싶다는 게 제일 컸다. 옥션에 1인 가구를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지금 혼자 살고 있는 내가 하면 진정성 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었다. 결정적으로 팀장님이 시키시기도 해서…ㄷㄷㄷㄷ Q : A.SINGLE을 진행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없었나?
A : (세상에 쉬운 일이 어디 있으라만은…) 처음엔 좀 어려웠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1인 가구만을 위한 상품이나 서비스를 찾는다는 게 쉽지 않다. 지금은 카테고리 별로 A.SINGLE이 진행되지만 처음 A.SINGLE을 시작할 때는 그냥 1인 가구를 위해 라면, 즉석밥, 청소기 등등 무작위로 넣었다. 그런데 보관기간이 길어서 굳이 소량으로 구매할 필요가 없는 제품도 있더라. 그래서 1인 가구만을 위한 제품이 아닌 것들을 필터링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Q : 그럼 1인 가구에 필요한 제품을 선정하는 데 있어 꼭 충족돼야 하는 기준이 있나?
A : 스스로 경험했던 팁들이나 감정들을 프로모션에서 공유하면서 제품들을 직접 고른다. 그래서 일단 1인 가구에서 쓸 확률이 적은 제품과 너무 비싼 제품은 배제한다. 당연히 품질이 안 좋은 제품들 또한 배제한다.
이번 8번째 A.SINGLE에 다이슨 청소기를 넣었는데 솔직히 비싸다. 비싸기는 한데 비싼 만큼의 값어치를 한다고 생각해서 넣었다. 다이슨 청소기는 지금 실제로 살까 말까 고민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Q : 제품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혼자 살게 됐을 때 꼭 필요한 제품에는 어떤 것이 있나?
A : 처음 혼자 살 때 필요한 게 많았던 것 같은데… 음… 전자레인지랑 전기포트, 노트북이었던 것 같다. 지금은 노트북 아니고 스마트폰! Q : 전자레인지라… 처음 혼자 살 때, 끼니를 해결하는 데 고충이 있었던 것 같다.
A : 그건 지금도 그렇다. 집에서 요리를 해먹기도 하는데 오래 못 간다. 학생 때는 지금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안 하게 되고… 지금은 퇴근하고 나서 요리하고 설거지하면 저녁 시간이 사라져버리니까 꾸준히 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물론 아예 안 하는 건 아니다. 
Q : 다시 A.SINGLE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제까지 A.SINGLE 제품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
A : A.SINGLE을 시작할 때, 하루 선착순 30명만을 대상으로 원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원룸 청소 서비스를 판매했었다. 반응이 좋아서 바로 매진이었다. 직접 구매해 써봤는데 엄청 깨끗하게 청소를 해주시더라. 말이 안 되는 것 같지만 빨래도 다 개 주시고, 정말 좋았다. 
Q : 혹시 A.SINGLE 제품 중, 소개도 하고 실제 구매도 한 제품이 있나?
A : 있다. 바로 전에 7번째 A.SINGLE에서 판매했던 실내용 철봉(치닝디핑 머신, 사진). 구매를 했는데 조립하는 데 애를 먹었다. 거의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둘이 했으면 금방 끝냈을 텐데…(ㅋㅋㅋ) 아무튼 열심히 운동하는 중이고 턱걸이는 10개 정도는 우습게 한다. 몸이 좋아진 것 같지 않나? 후훗… (울끈불끈) 
Q : 자, 이제 8번째 A.SINGLE 제품 몇 가지 소개 부탁할 텐데, 혹시 다이슨 청소기도 가져왔나?
A : 크흡… 다이슨 청소기를 가져 왔으면 있어 보였을 텐데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테이프 클리너와 주방 세제를 준비했다. 테이프 클리너는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제품인데 1인 가구 필수품이라고 생각한다. 먼지나 머리카락 제거는 물론이고 이불 청소에도 그만이다. 원룸 거주자라면 잘 알겠지만 이불은 터는 것뿐만 아니라 들고 나가는 것 자체가 귀찮다. 그래서 이불에 붙은 먼지나 머리카락 등을 제거할 때 이 제품을 쓰고 있다. 먼지가 많이 붙는 검정색 옷에도 딱 좋다. 
Q : 근데 선용님, 옷에 뭐가 많이 묻은 것 같은데… 
A : 잠깐! 혼자 사는 남자라고 먼지를 대충 떼지는 않는다.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게 테이프 클리너 아닌가! A.SINGLE 담당자가 직접 고르고 사용하는 제품의 성능을 보여주겠다. 
강력크한 테이프 클리너의 위력.jpg 효과는 굉장했다… Q : 이번이 8번째 A.SINGLE인데, 앞으로도 쭈욱 계속 되나?
A : 계속 할 것 같다. 인기가 좋지 않나?! 하하. 9번째 A.SINGLE에서는 겨울 관련 용품을 계획하고 있다. 전기요나 히터같이 겨울에 (옆구리가 시릴 ㅠㅠ) 1인 가구에게 필요한 제품들이다. 
혼자라는 자유로움에 가치를…!
Q : 언제까지 혼자 살 계획인지? 혹시 나중에 결혼을 하게 된다면 A.SINGLE 담당자도 바뀌나?
A : 지금은 혼자 지내는 게 너무 좋다. 당분간은 계속 혼자 살 것 같다. 근데…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바뀌어야 되지 않을까? 혼자 살지 않는데, 진정성 없이 A.SINGLE을 담당할 수 없을 것 같다. 그 때는 혼자 사는 다른 분께 인수인계를 해야… 크흡… 
Q : 1인 가구나 혼자 사는 사람들 또는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A : 원래 외로움을 타는 성격이 아니라 혼자라는 것에 대해서 혼자 살아서 슬프다는 감정을 느껴 본 적이 없다. 혼자라서 좋은 점들만 있는 것 같다. 혼자인 사람들 중 나와 같은 또래라면 지금의 자유를 즐기는 게 더 좋지 않을까? 혼자라서 우울하다고 느끼는 분들이 있다면 혼자라는 자유로움에 더 가치를 두고 즐기시면 좋을 것 같다고 전하고 싶다. Q : 마지막으로 공식 질문을 드리겠다. 이베이코리아는 어떤 회사인가?
A : 이제 입사한 지 3년 됐다. 사람들은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기에, 모든 사람들에게 이베이코리아가 좋은 직장이라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하지만 회사를 선택할 때, ‘의미가 있는가? 배우는 것이 있는가? 의견을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이런 점에서 이베이코리아와 나는 잘 맞는다. 지금 하고 있는 마케팅 업무도 적성에 맞고, 같이 일하는 분들도 좋고, 회사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개인적으로는 ‘이베이코리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떤 회사도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길게 답변 드렸지만, 결국 좋다는 이야기. (찡긋) 혼자 사는 사람을 위한 글과 사물들, 옥션 A.SINGLE. 그 공간에 가고 싶은 분들은 옥션 A.SINGLE 페이지 바로가기 – https://goo.gl/AgHsVD
또는
옥션 검색창에서 A.SINGLE을 검색하자.
– 실제로는 존대말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ㅇㅂㅇ 톤앤매너 유지를 위해 평어체로 변경하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대한 수정과 얼굴 포토샵 등의 수정 요구는 받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권과 초상권은 #ㅇㅂㅇ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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