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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베이코리아 e-마케팅페어, 최초로 농아인 판매자 특별상 수상2017-11-24 00:00
작성자 Level 10
“장애인들도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
이베이코리아 e-마케팅페어,
최초로 농아인 판매자 특별상 수상

 

-22일, 양재동 aT유통센터에서 지역경제활성화 일환의 ‘제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개최
-농아인 판매업체 ‘위트라이프’ 고광채대표(36), 농아인 최초로 ‘e-마케팅 페어’서 수상 영광
-이베이코리아 장애인 창업 특강서 농아인 예비 판매자들에게 자립의 희망 준 공로 인정받아

[사진설명 1.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지난 22일 연 ‘제 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위트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오픈마켓 판매를 하는 농아인 판매업체 고광채씨(36)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9년간 진행된 지난 행사 중에서 장애인 판매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왼쪽부터) 하남시수화통역센터 허욱 센터장,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대표이사,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

[사진설명 2.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지난 22일 연 ‘제 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위트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오픈마켓 판매를 하는 농아인 판매업체 고광채씨(36)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9년간 진행된 지난 행사 중에서 장애인 판매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서울 at센터에서 열린 ‘제9회 대한민국 e-마케팅페어’ 시상식에서 위트라이프 고광채 대표(36)가 거래의혁신 우수사례 특별상을 수상한 후 수화로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청각장애 판매자가 국내 최대의 지역경제활성화 시상식에서 특별상을 수상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G마켓과 옥션, G9를 운영하는 국내 1위 전자상거래 기업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지난 22일 연 ‘제 9회 대한민국 e-마케팅 페어’에서 ‘위트라이프’라는 이름으로 오픈마켓 판매를 하는 농아인 판매업체 고광채씨(36)가 특별상을 수상했다. 9년간 진행된 지난 행사 중에서 장애인 판매자가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을기업, 정보화마을, 사회적기업, 중소기업, 6차산업 인증 농가 등 26개 지자체를 포함해 총 101개 단체가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고광채 대표는 하남수화통역센터와 함께 ‘특별상’을 받았다. 지난 2016년 이베이코리아가 개최한 농아인 셀러특강에서 이베이코리아 강남교육센터 강사로 참여한 이후, 전국 5개 광역 단위 장애인 창업 특강에서 열정적인 강의를 진행해 많은 농아인 예비 판매자들에게 자립의 희망을 준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고광채 대표는 2004년 옥션 ‘나의 왼발’ 장애인 창업스쿨 출신으로, 옥션에서 ‘위트라이프’란 레저용품 스토어를 운영하는 파워셀러다. 농아인 창업특강 전국 확대는 2016년 6월 이베이코리아가 서울에서 연 농아인 특강에 강원도 농학교 학생들이 단체로 참여하며 수요가 확인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에 이베이코리아는 대전, 부산, 안동 등에서 잇달아 농아인 창업스쿨을 열었다. 올해 초에는 서울 교육장에서 농아인 셀러 대상 1:1 코칭을 실시해 온라인 창업을 시작한 농아인들에게 상품판매효율 증진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수상한 고 대표는 수화통역사를 통해 “듣지 못해 정보에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관심있게 창업 교육을 꾸준하게 지원해 준 이베이코리아 깊은 감사를 전하며, 저와 같은 장애인들도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리고 싶다”며, “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인 노하우 공유로 장애인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는 장애인, 시니어 등 창업과 자립 수요는 크지만 교육을 받는 데 상대적으로 불편함이나 진입장벽을 느끼는 계층을 위한 맞춤형 창업 교육 프로그램인 ‘투게더’를 운영 중이다. 30만 명이 넘는 온라인 판매 교육생을 배출해 국내 최대 온라인 창업교육기관이기도 한 이베이코리아의 노하우와 자산을 소셜임팩트로 연결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의 장애인 창업교육은 실제 장애인교육생들을 접하는 과정에서 계속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판매자개발팀 김민주 매니저는 “수화를 못하는 농인들을 위해서는 자막통역이 필요하다는 것을 창업희망자들을 만나면서 알게 돼 수화통역사와 자막통역사를 함께 섭외한다”고 말했다. 2016년 12월 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을 초청해 가진 ‘척수장애인 대상 창업특강’을 위해서는 단상 경사로와 휠체어 전용 책상 등을 설치했다.

이베이코리아 판매자교육팀 정경열 팀장은 “최근 강서구 장애인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갈등에서도 드러나듯 장애인들은 여러모로 교육 기회가 제약되고 있다”며, “장애인들을 비롯해 다양한 계층에게 온라인창업 교육 기회를 제공해 자립의 꿈에 보탬이 되도록 장애인 교육 프로그램인 투게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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