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어서옥션?! 대한민국 최초의 오픈마켓답게 옥션에서 물건 구매는 모두들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필요한 물건의 가격을 찾아보기도 하고, 물건을 구매하기도 하고… 아아… 택배 받을 때의 설렘이란…(하핫)

그런데 옥션에는 요상한(?) 서비스가 하나 더 숨어있다. 물건을 사는 사이트인데 ‘물건을 기부’하고, 심지어는 판매자도 아닌데 ‘기부하는 물건을 택배로 보내는’ 서비스라니?!

이상요상하지만 열고 보면 훈훈보스인 ‘나눔박스’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 옥션 나눔박스 링크 바로가기 

옥션 나눔박스는 아이들의 작아져 버린 옷, 충분히 쓸만한 생활용품, 더 나누고 싶은 생각이 담긴 도서들을 담아서 기부하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나눔 방법이다.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한 나눔박스.

옥션 나눔박스 이용방법은 아주 쉽다.
박스를 신청하면 집으로 빈 ‘옥션 나눔박스’가 온다.

그리고 그 나눔박스에 기부할 물품들을 차곡차곡 넣어 ‘착불’로 보내기면 하면 끝!

기부가 이렇게 쉽다니…!?
게다가 옥션 고객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박스의 배송비용은 모두 옥션이 부담한다.(어떤 택배사든 상관 없을 무!!) 또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부 영수증 발행도 된다.

나눔박스로 기부를 하는 고객님들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옥션 고객님들… THE LOVE….)

이런 옥션 나눔박스의 활성화와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이베이코리아에서 훈훈한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 그 현장을 다녀와봤다.

훈훈한 이베이코리아 연말바자회 현장

블로그를 통해서도 몇 번 소개해 드린 바로 이 곳! 이베이코리아 34층 라운지에서 이베이코리아 연말바자회가 열렸다고 한다.

이베이코리아 34층 라운지는 정말 다양한 목적으로 쓰인다.
이베이코리아 사내 강의 SLS (바로가기)도 진행했고, 귀욤귀욤한 아이들이 가득했던 kids@work(바로가기)도 여기서 열렸다.

이곳은 마치 동묘앞?! 광장시장이 펼쳐져 있었다!

지난해인 2017년 4월에 회사에 IMMA라는(응? 싸우자!) 봉사동호회가 생겼는데 Impact Makers의 영어 앞 두 글자만 따서 만든 이 봉사동호회 IMMA에서 이번 연말바자회를 준비했다고 한다.

IMMA에서 준비한 이번 바자회에 대한 소개를 하기 위해… 얼마 전 사내게시판에 올라왔던 IMMA의 인터뷰 내용을 Ctrl+C, Ctrl+V를 해서 다시 한번 살펴보겠다.

그러니까 요약을 하자면 다음과 같다.

어찌됐든! 오전 11시 10분인데, 벌써부터 꽤 많은 분들이 계셨다. 혹시 의아하신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우리 회사는 업무 중에 이런 활동들에 대해 눈치주거나 그런 조직은 아니다. 눈누난나~(하트)

바자회가 열리는 포토월 옆에는 스티커로 수익금이 기부될 곳의 투표를 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저소득층 아동, ‘청소년’, ‘어르신 돕기’, ‘장애인권’, ‘미혼모 입양시설’, ‘다문화 난민지원’, ‘노숙인 자립’, ‘지구촌나눔’, ‘환경과 동물’ 총 8가지 중 오늘 바자회 수익금을 기부할 후보를 ‘투표해 IMMA’를 통해 미리 투표 받았고, 최종적으로 바자회 당일 저소득층 아동&청소년이 현장 투표를 가장 많이 받아 기부 대상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바자회에선 총 600만원 정도가 모였는데, 바로 이렇게 기부가 되었다!!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으로부터 감사장까지!!

그리고 여기는 오늘 바자회에 판매되는 물품을 후원해주신 많은 분들… 고마워 IMMA…♥ 꽉 채운 하트 드림.

바자회에선 물품 기부뿐 아니라, 이베이코리아의 변광윤 사장님을 비롯 많은 다른 리더분들이 참여한 ‘리더스 경매’도 열렸다.
(참고로 이날 판매된 기부물품 가격의 절반이 리더스 경매물품이 팔린 돈이었다! 최고가는 정보라님이 기부해주신 35만 5천원에 팔린 다이슨 드라이기!!)

역시 점심시간에 가장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다. 바글바글.
자기가 기부한 물건이 얼마에 팔리나 보기도 하고, 팀원이 기부한 물건을 팀장님이 사주기도 하며 진풍경이 펼쳐졌다.

이날 18시까지 진행한 ‘바자회 IMMA’행사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오늘 바자회에서 판매되지 않고, 남은 물품은 옥션 나눔박스를 통해 아름다운가게로 모두 기부 됐다고 한다.
그 훈훈한 기부의 후기 현장…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 지금, 만나러 가겠다.

아름다운가게에서 열린 옥션 나눔박스 특별 기증전

때는 1월 12일 금요일 아침,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 입구.
옥션 나눔박스 특별 기증전을 한다는 현수막이 보인다.
오호… 지난 연말바자회에서 기부된 물품들이 여기로 다 온 것인가…!

아름다운가게에 들어서자 패션 테러리스트를 패피로 바꿔 줄 수 있을 것 같은 다양한 의류들이 눈에 보였다. 블링블링~

책과 잡화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이렇게 특별 기증전에 선보일 많은 물품들 중 대부분은 이번 이베이코리아 연말바자회를 통해 기부됐다고 한다.ㄷㄷㄷ (물론 바자회 말고 옥션 나눔박스 통해서 들어온 물품도 많았다고.)

오픈 시간 전부터 이번 특별 기증전에 참여하시기 위해 많은 분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셨다. (이 날은 영하 15도까지 내려간, 몹시 추운 날이었는데도 말이다 ㅠㅠ)
오전 10시 30분이 땡!하고 열리자, 아름다운가게 안으로 사람들이 밀려 들어왔다. 우왕…

그리고 3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벌써 저만큼이나 득템하신 분 발견…! ㅎㄷㄷ
다들 만족스러운 쇼핑과 구매를 하신 듯 두 손 가득 짐을 들고 아름다운가게를 나가셨다.

이처럼 성황을 이룬 옥션 나눔박스 특별 기증전은 조만간 2월 내 다른 지점에서도 또 진행되고 꾸준히 앞으로도 열릴 예정이라고 하니, 한번쯤 들러보시는 것도 좋겠다.

(아! 옥션 나눔박스 특별전에 대한 일정과 장소 등에 관한 자세한 공지사항은 아름다운가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니, 참고해 주세요~! 

▶ 아름다운가게 링크 바로가기

자연스러운 기부의 선순환, “옥션 나눔박스에 물품을 담아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해 보세요”

옥션 나눔박스와 함께하는 아름다운가게의 옥션 나눔박스 특별전 행사 취재를 마치고, 아름다운가게의 정시내 간사님에게 특별전과 기부에 관한 간단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가게에 많은 분들이 찾아 주셨다.
A: 옥션에서 홈페이지를 통해 항상 사전 공지를 하여 이번이 38번째인데 시간이 지날수록 입소문으로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고 작년 하반기부터 기증이 늘어나 연말에 많은 기증을 받았다.

Q: 정기적으로 수거하는 기부 물량의 수는 어느 정도 되나?
A: 월 기준으로 한 번 수거하는데 무게로는 3.5톤 정도 나눔 박스 기준으로 250박스 정도 된다. 12월은 물량이 많이 늘어 400박스 정도를 수거 할 수 있었다.

Q: 기부 되는 물량 중 옥션을 통해서 수거되는 양은 어느 정도 되는지…
A: 전체 기부 금액 중 2억원정도의 물품이 옥션을 통해 기증 됐고, 이정도 양이면 일반 기증 물품 중 적지 않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편이다.

Q: 나눔박스에 담겨오는 물품 중 어떤 종류의 물품이 많이 담겨 오나? 그 나눔박스는 바로 아름다운가게 지점으로 가게 되나?
A: 보통 기증 물품 중 가장 많은 건 도서나 의류다. 하지만 나눔 박스의 경우 특이하게 잡화가 다른 곳에 비해 많이 차지한다. 박스라는 특성 상 인형 / 치약 / 바디제품 등을 많이 박스에 담기 쉬워 그런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수거한 박스들은 검수 과정과 분류 그리고 판매가격 책정의 과정들을 거친 뒤, 아름다운가게 태그를 붙여 지점에 보내 주인을 찾아가게 된다.

Q: 아름다운 가게로 나눔 박스를 직접 기증하는 사례는 늘고 있는지 궁금하다. 혹 이런 경우가 있었나?
A: 나눔박스 정책 상 1개 이상의 박스를 제공해 드리지 않기 때문에 한 번에 많은 양을 기증하기엔 어려운 점이 있었는데, 직접 아름다운가게로 전화를 주시는 기증을 통해서 대량을 기증한 사례가 종종 있다. 또 그런 분들이 정기적인 후원자로 정착하셔서 좋은 사례가 되기도 했다. 박스 1개 정도의 기증을 하시려면 나눔박스를 신청하셔서 편리하게 기증해 주시면 되고, 혹 그 이상의 물품을 기증하고 싶으시다면 아름다운가게로 직접 기증 신청이 가능하니, 많은 신청 부탁 드린다.

Q: 우리나라 정서 상 기증이나 기부가 약간은 생소한 편이다. 나눔박스의 장점을 설명한다면?
A: 아름다운 가게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본인에게 필요한 물품 구매를 하면서 ‘자연스러운 기부의 선순환’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또 나눔박스 신청을 하면 직접 수거를 하러 기사 분이 방문하니 편리하기도 하다. 작은 물품부터라도 기증이 가능하니 부담 없이 시도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 실제로는 존대말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ㅇㅂㅇ 톤앤매너 유지를 위해 평어체로 변경하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대한 수정과 얼굴 포토샵 등의 수정 요구는 받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권과 초상권은 #ㅇㅂㅇ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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