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속초로 간다. 온 세상이 난리다. 뭔가… 나도 하고는 싶은데 회사에서 일해야 하니 할 수 없는 이런 현실…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다… 잊어볼란다… 마음을 다잡지만, 페이스북에 들어가면 뉴스피드에 또 온통 포켓몬GO 이야기들… 하아… 이대로는 안되겠다, 뭔가 블로그 콘텐츠용이 필요하다는 합리화와 함께 우리는 속초가 아닌 회사에서 포켓몬을 잡아보기로 했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창피하니까 피해를 주니 점심시간을 활용하자;; 먼저, 나름 지우 느낌을 살리기 위해 별 걸 다하네, G9맨 조끼(참고 : 해외직구TV는 G9 – 지구(G9)맨 관찰기 (with 베이그릴스))와 모자 그리고 일명… 뽕장갑을 준비했다. 그리고, G마켓에서 ‘포켓몬 피규어’를 검색해서 대량구매(제품 바로가기)를 했다. 실제 포켓몬GO 게임에는 등장하지 않는 시리즈의 포켓몬들이 있었지만… 이미 샀는데 어떻게 해! … 그냥 막 하는 거다. 이건… 마지막으로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로드 하지 않아도 된다. ‘카메라’만 실행시키면 준비 끝. 이제 ‘실제현실’의 포켓몬을 잡으러 가볼까?! 홈 스윗 홈 같은 편안함을 주는 업무공간인 ‘책상’.
시작하자마자 내 책상 모니터에서 백만볼트 전기를 무기로 하는 피카츄를 발견했다. 어마어마한 녀석이긴 하지만 주변에 겨우 220V 전압만 있어서 힘을 못쓰고 있다. 이것은 레알이다. 가상으로 보이는 ‘증강현실’이 아닌 ‘실제현실’이다. 눈으로 보고 카메라로 자세히 본 뒤,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으면 된다. 잘 이해가 안될 테니 게임의 룰을 조금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회사에 있는 수많은 ‘회의실’ 중 하나다.
언뜻 보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잘 살펴야 한다. 스마트폰에 보이는 게 아니라 본인의 눈을 믿으라! 1. 먼저 눈으로 확인한다. – 이것은 증강현실이 아니다. 사람의 눈을 믿는 실제현실이다! 와… 암흑 포켓몬 ‘다크라이’가 숨어있었다. 이 녀석은 괴로운 악몽 나이트메어를 꾸게 하여 공격을 하는 친구다. 회의실에서 아마도 악몽같은 회의가 많기 때문에? 보니 반가웠다. 2. 카메라로 조준한다. 왜 굳이 그래야 한다고 묻는다면 할말은 없지만 암튼 그냥 이렇게 해야 한다. 3. 과감하게 몬스터볼을 던져 포획한다. 한 손엔 스마트폰을 그리고 다른 한 손으로 몬스터볼을 꺼내서 포켓몬을 향해 던진다. 실제 포켓몬GO 게임에서도 몬스터볼을 던진다.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레알… 현실이라는 것이고, 던져도 포획되는 효과나 그래픽은 볼 수 없다는 것뿐이다. 아, 하나 더… 잘못 던지면 뭐가 부서지거나 다른 데로 굴러 가버릴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 자 이제 방법을 확실히 알았으니 본격적으로 달려보자. 임직원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게임 등을 할 수 있는 방콕룸.
시작부터 이곳 저곳 숨을 곳이 많은 방콕룸으로 왔다. 아… 왜 이름이 방콕룸이냐고? 회사에 여러 회의실이나 공간들이 글로벌 도시의 이름으로 되어 있다. 서울, 시드니, 방콕… 뭐 이런 식이다. 발마사지기 있는 곳에는 없고, 보드게임 있는 곳에도 없고, 소파 옆 화분이 뭔가 이상한데… 세상에나… 이상 이상 하는 ‘이상해씨’가 숨어 있었다. 넌 내 거. XBOX위에서는 판짱이 진화환 부란다를 발견했다. 역시 넌 내 거. 안마의자에서는 파동의 포켓몬 루카리오의 진화 전 형태인 ‘리오르’가 있었다. 안마의자의 파동이 마음에 들었는지… 어쨌든 넌 내 거. 나오는 길에… ‘포켓스탑’을 찾았다. 유혹모듈을 설치해서 포켓몬들을 불러모은다. 흐흐흐… 너네 다 내 거. 무한리필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캔틴.
방콕룸에서 초반러쉬를 하다 보니 목이 말라 음료수를 먹으러 캔틴에 들렀다. 응? 냉장고안에 ‘파이리’가 불꽃은커녕 추워서 힘을 못쓰고 있었다. 음료수도 먹고 포켓몬도 잡고 일석이조로 넌 내 거. 대리석(?)느낌의 고급지기로 소문난 이베이코리아 화장실. 음료수를 너무 마셨나… 배가 아파 화장실에 갔다. 1사로 문을 열었는데, 얼레? ‘꼬부기’가 날 보고 있었다. 이게 웬 떡… 조준하고… 넌 내 거… 하려는데… 이런…XXXXXXXXXXXXXXXXXXXXXXX으어아어아으어아어아어아.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슬퍼할 이유가 없다. 왜냐면… 난 아이템 부자이기 때문. 나에겐 ‘마스터볼’이 있다! 크하하하. 역시 훨씬 효과가 좋다! 한방에 잡힌다. 잘 굴러간다. 게임은 역시 아이템빨이다. 새로운 마스터볼과 함께 다시 힘을 내 여행을 떠나보자. 이베이코리아에서 View가 가장 좋다는 접견실(라운지)
여기는 외부손님들도 많아서 좀 창피하긴 한데 그렇긴 한데… 일단 혹시 모르니까 와봤다. 역시 여기에는 사람들이 많다. 사람들이 나의 존재를 눈치채기 전에 자리를 옮기려는데… G마켓, 옥션, 지구를 대표하는 모델들의 등신상에 색깔맞춤으로 ‘나무지기’와 ‘라티아스’/’라티오스’커플이 있었다. 세 마리 다 넌 내 거. 금남의 구역인 여성휴게실
아무래도 내가 게임에 미친 게 분명하다. 하지만 느낌적으로다가 저기에도 포켓몬이 있을 것 같은데… 차마 들어가진 못하고 지나가는 여직원에게 부탁을 했다. 여성휴게실에 혹시 포켓몬 있으면 잡아달라고… 오오… 역시 수유실에 ‘지라치’가 있었다! 넌 내 거. 와아… 너무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대견해하고 있는데… 그런데! 그런데! 그 순간! 나의 이상해씨와 피카츄가 ‘이상해꽃’과 ‘라이츄’로 진화를 해버렸다! 피카녀석은 그렇게… 나를 잊기 싫다며 진화하기를 꺼려하더니… ㅠㅠ 감동이다. 열심히 돌아 다녔더니 이 녀석들…. “날 울리지 마라, 문제아 주제에…” feat) 안경선배/슬램덩크 그리고, 드디어 때가 점심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왔다. 아무나 갈 수 없는 그 곳, 전설의 포켓몬이 있는 그 곳, 태양광의 몇 배가 되는 강력한 빛이 나와 감히 눈을 뜰 수 없는 그 곳. 벌써부터 차가운 공기가 흐른다. 뼛속까지 얼어 붙을 것 같다. 이곳은 바로~ 大이베이코리아 사장님실! 어차피 점심시간도 다 끝나가고 마지막 끝판왕에 도전을 해봐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더 이상 다가갈 수 없었다. 전설의 드래곤볼 전투력 53만의 프리더 포켓몬 ‘프리져’!!!!!!! 그 녀석은 역시 너무 강력했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끝났고, 나는 패배했다. 아직 나는 수련이 부족하다. 수련을 쌓아야 한다. 그래… 일단 이번 주말에 속초를 가봐야겠다. 옥션에서 이런 나를 위한 상품이 벌써 준비되어 있다니… 포켓몬GO 성지 태초마을 속초 당일왕복 셔틀버스 바로가기 마지막으로 양심상 본 포스팅의 또 다른 목표였던 “이베이코리아 사내의 여러 공간을 알리기”를 다시 한번 정리하면 위와 같다. 포켓몬GO 이슈에 동참편승해 기승전상품광고와 회사소개라는 얄팍한 수라고 하지 말고, 언제나… 센스있는! 이베이코리아 블로그라고 생각해주면 사….사….사…….! [포켓몬스터 관련 추천제품 바로가기] · [티카라토미]포켓몬피규어 XY몬스터콜렉션 MC~073 SP~048 총집합 – http://gmkt.kr/ge9Zfd · 포켓몬스터 캐릭터 보조배터리 – http://gmkt.kr/gq7qgM · 포켓몬스터 휴대폰 케이스 – http://gmkt.kr/ghoftT · (당일발송+11종풀패키지)닌텐도 뉴3DSXL + 포켓몬택1 – http://gmkt.kr/gYGWEt · |강원| 포켓몬고 / 포켓몬GO 성지 태초마을 속초 당일왕복셔틀버스 – http://auction.kr/iBQH4a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