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시간 중 갖는 짧은 티타임! 보통 친한 동료와 대화를 나누며, 쉬어가는 시간을 갖기도 하고, 바쁜 회사생활 중 나누지 못했던 마음을 짧게나마 나누는 시간이다. 그때, 회사 생활의 중요한 정보나 팁이 오고 간다고 하는데… 2017 인턴의 퇴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 각 팀 팀장님과 인턴의 티타임에 따라가 그 동안 묻지 못했던 채용과정에서의 궁금증이나 인턴 생활에 대한 얘기를 짧게 듣고 나눈 이야기를 정리해봤다
(이베이코리아 인턴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집중하고 함께 따라오시길 ㅎㅎ)
여긴 35층 방콕룸. 방콕룸은 안마 의자와 오락기기 WII, 다트 등이 준비되어 있어, 이베이코리아의 휴게실 중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고이 벗어 두신 신발과 땡땡이 양말까지… 팀장님 넘나 귀여워버렷…!) 어두운 마사지룸. 티타임을 나눈다기에 찾아왔는데, 마사지를 받으며 주무시는 건가…? 팀장님 : “아, 오셨나요? 저희 개발자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를 바라보며 업무를 하다 보니 가끔은 이렇게 눈을 감고 머리를 식힐 필요가 있습니다. 0과 1사이에서 휴식을 적절하게 찾아내야 하죠. (진지)” (동공지진…!!) 공대생들의 티타임… 끼기 힘들다… 바로 질문이다 먼저 인턴에게 질문이다 . Q : 개발자면 다른 곳에서 인턴을 많이 뽑을 것같은데, 왜 이베이 지원을 했는지? 인턴 : 채용설명회를 왔었는데, 그게 인상깊었다. 다른 회사 채용설명회와 다르게 인터뷰도 하고, 실제 팀원분들이 오셔서 질문받아주시는데 저는 완전 잘 몰라서 거의 한시간동안 여쭤봤다. 그때 굉장히 긍정적으로 느껴졌고, 채용설명회를 본사 34층에서 진행되었는데, 굉장히 잘 진행되고 좋은 인상을 받아서 지원을 준비했다. 이베이블로그에서 사진 발견!!!!!!! 남색 옷입고있는 지원자가 바로 인턴님! (Cloud Platform 팀 최지현 매니저님의 환한 미소…) Q :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인턴 : 인턴 지원할 때 준비하는 건 그동안 했던 것을 정리하는 것위주로 준비했고, Cloud 관련 용어 등개발 관련 지식은 이런건 학교에서 많이 배우지않기 때문에 혼자서 준비하고, 채용설명회에서 들은 것처럼 수행했던 프로젝트를 정리하는 쪽으로 방향성을 잡았다. Q : 본인이 왜 뽑혔다고 생각하나? 인턴 : 두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하나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개발했던 경험과 오픈소스에 기여하고 고민했던 흔적들이었던 것 같다. Cloud Platform 팀은 오픈소스를 도입하거나 다양한 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성이 필요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Q : 그렇다면 팀장님은 올해 인턴은 어떤 점 때문에 뽑으셨는지? 어떤 점을 인상 깊게 보셨나? 팀장님 : 일단 제일 잘 생겼지 않나? 허허허허, 주도적이고 다양한 경험(특히 프로젝트나 공모전 참여)을 해 본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개발 분야는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 해서는 현업에 와서 배우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따라서, 스스로 계속 배워가려는 의지가 굉장히 중요하다. 프로젝트, 공모전에서 수상 했다는 게 잘한다는 보증은 아니지만 일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다는 것으로 봤다. 저희가 하는 일은 오픈소스 기반이 많아서, Docker나 오픈스택이나 이런 것들을 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올해 인턴은 그 기준에 잘 맞았고, 면접에서의 발표 내용 역시 깊은 관심을 가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용으로 발표하기도 해서, 와서도 잘 할 것 같아서 뽑았다. Q : 요즘은 인턴사원으로 인턴 경험이 있는 지원자들을 원한다던데, 그부분은 고려하지 않으시나? 팀장님 : 인턴 경험을 이미 해봤으면 좋겠지만, 인턴을 안해보신분들은 처음에 그럼 어떻게 들어가나? 어어… 맞는 소리다. (당황) Q : 그렇다면 Cloud Platform팀은 어떤 팀이고, 인턴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나? 팀장님 : 저희는 넓은 기술 스택이 필요한 팀이다. 셋의 힘을 합쳐서 새로운 플랫폼 만들어야 해서 넓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IT전반에 알아야지 운영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이 특징적이다. 인턴에게 줄 수 있는 경험이라면, IT기업의 자유롭고 수평적인 문화 속에서 스스로 뭐든 해볼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 사실 학생 때 해볼 수 있는 것은 한정적이고 나중에 취업하고 회사에 들어오게 되면 완전히 새로운 환경에 처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그것을 미리 경험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IT 벤더들 특히 세계적인 해외벤더들과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다. Q : 다시, 인턴에게 질문이다. 인턴생활 두 달간 무엇이 인상적이었는지? 인턴 : 회사규모가 크다 보니 했던 프로젝트 규모 또한 컸던 것 같다. Microsoft Azure 비용 관련된 프로젝트를 맡았었는데 실제 비용과 관련된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니 실무라는 생각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또, 오픈소스도 이제는 인프라 시장에서도 많이 고려될 수 있구나라는 생각도 했다. 여담이지만, 일단 컴퓨터가 너무 좋아서 놀랐고. 다른 분들께 여쭤봤더니 이렇게 좋은 컴퓨터 주는 회사 별로 없다고 하더라. 면접을 볼 때 느꼈는데, 회사 인턴을 한 것도 처음이고 면접도 처음이었는데, 면접분위기가 너무 화목하고 편해서 음료도 직접 따주셨고… 일하는 것도 일하는 거지만 따뜻한 분위기가 좋았다. Q : 마지막으로 인턴에게 질문이다. 당신이 두 달간 경험한 이베이코리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턴 : 이베이에는 내게 printf(“Hello World”); 다. 이베이는 내게 첫 개발자인생의 시작이 되어준 곳이다. 수백 번 loop를 쓰듯 성장하다 보면 여기 계신 분들과 함께 할 날이 오지 않을까?! 이제 끝났나? 저희는 게임 한판하고 업무 들어가겠다. 인턴 : “팀장님 슈퍼마리오 한판 하시죠.” 열중한 결과는? 인턴 승! 후… 개발자들은 역시 자유롭다.
<옥션 BRM팀 – 오대영 팀장님, 김수현 인턴> 34층 라운지. 아니, 이 팀은 왜 다른 층에 와서 티타임을 가지는 거지? 이베이코리아 각 팀들.. 정말 티타임도 그냥 갖지 않는다. 인턴 : “에스프레소로 뽑은 후에 우유를 원하는 비율로 맞춰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34층 라운지가 커피가 제일 맛있어요.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아닌가요?” (이베이코리아는 GFC 건물 34층부터 37층까지 쓴다!) 아니, 커피가 맛있다고 다른 층에서도 내려오는 거였다니… 취존해주자. Q : 질문이다. 본인이 왜 BRM팀 인턴으로 뽑혔다고 생각하나? 인턴 : 여성의류 쇼핑몰을 창업하고 제품 선정부터 구입, 마케팅, 영업까지 이커머스의 경험이 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또, 면접을 보기 전, 저는 사실 옥션에서 구매를 많이 하진 않아서, 옥션 VVIP이신 아버지와 몇 시간 동안 계속 대화하며, 실 사용자에 대한 조사를 한 후 발표를 준비했는데, 그것에 좋은 반응이 있었다. 준비를 다양하게 많이 하기도 했는데, 이베이코리아 혹은 각 세부 브랜드가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기 위해 최근 뉴스는 모두 다 읽어봤다. 회사에 대한 파악뿐 아니라 직무에 대해서도 다른 회사의 이 직무가 무엇을 하는지 조사를 해서, BRM이라는 직무에 대해서도 완벽히 파악하고자 했다. Q : 그렇다면 팀장님은 어떤 것이 인상적이셨는지? 팀장님 : 첫 번째 인상적이었던 것은 인턴님의 눈빛, 말투, 표정에서 이베이에 얼마나 관심이 있는 지, 이커머스를 얼마나 좋아하는 지 느낄 수 있었다. 간절함이 느껴질 만큼 대단한 열정이었다. 두 번째로, 블로그 의류 마켓을 운영하며 이커머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다는 점도 좋게 본 것도 사실이다. A to Z를 직접 운영해본 수현님은 이커머스에 대한 이해도가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가 하는 업의 본질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세 번째 이유는 옥션에 대한 이해도였다. 수현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 ‘옥션’을 이해하고 있는 지원자라는 느낌을 받았다. 준비해 온 사전과제에서도 옥션에 대한 이해도가 다른 지원자보다 훨씬 높음을 느낄 수 있었다. Q : 이커머스의 경험을 해본 사람을 중요시 하는 것인지? 이커머스의 경험이라면 창업이라던가, 선호하는 종류의 경험이 있는 것인지? 팀장님 : 이커머스 산업에 대해 관심이 있고 그에 대해 직접 실행 본 경험이 있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지만, 꼭 이커머스 경험 중 선호하는 경험이란 것은 없다. 자기가 가진 장점과 경험들을 잘 풀어내면 된다고 본다. 우리는 다양한 시각과 경험을 한 사람이 필요하지, 특정 경험을 한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다. Q : 팀 소개와 팀이 줄 수 있는 경험이 있다면 무엇인가? 팀장님 : BM이 있고 BRM이 있는데, 저희 팀은 Brand relationship Marketing, 브랜드제휴마케팅이다. 제휴마케팅은 어떤 형태든 다 될 수 있는 제휴 관련 일을 하고, 두 번째는 올킬 특종이나 이달의 브랜드처럼 마케팅, 영업, 브랜드사의 3자간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한 옥션사이트 차원의 대형 프로모션 진행한다. 고객들이 옥션사이트를 더 잘 이용하도록 하기 위해서 마케팅관점에서의 제휴를 한다. 우리 팀은 인턴이 들어오면 실질적인 업무 커뮤니케이션 과정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업계나 회사 파악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Q : 그렇다면 인턴은 이베이의 무엇이 인상적이었나? 인턴 :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님’ 문화가 처음엔 굉장히 어색해서, 팀장님한테도 이름+님으로 호칭한다는 게 어색했다. 그런데, 이게 적응이 되니까 인턴들과 친해지는 과정에 있어서도 보통 나이를 먼저 묻고 상하관계가 정해진 후 친해지거나 관계가 형성되는 것보다도 더 동등하고 자유로운 관계가 형성이 되더라. 이제 업무복귀 하러 갑니다. 총총… Q : 마지막으로, 인턴님께 질문을! 두 달간 겪은 이베이코리아는? 인턴 : 이베이는 내게 올킬특종이다. 두 달 동안 다른 곳에서는 누릴 수 없는 수많은 혜택을 얻어갈 수 있었다. 옥션 마케팅실 인턴만이 경험할 수 있는 단독의, 유일한, 최초의 혜택을 다 누렸다.
인턴 퇴사일이 다가올 때,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면접을 봤던 장소에서 티타임을 갖기로 했다는 O2O팀. 보통 회의실 밖에서 티타임을 가지는데… 회의실에서 티타임을…! 역시 신생 사업 팀다운 어마어마한 열정이다. Q :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본인이 왜 생각하나? 인턴 : 정확하게는 모르겠다. 하지만 신규사업부서이기 때문에 창의성을 요하면서도 자율성이 높은 사람을 찾았을 것 같다.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우리 팀은 이베이코리아의 사내 스타트업 같다. 따라서 기업과 직무에 대해서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신규부서라는 걸 미리 알고 증권사 리포트를 많이 봤다. 또한 지인들을 수소문해 이베이코리아에 재직하고 있는 분, 경쟁사에 있는 분, 유사 업계 종사자까지 총 3분을 만나 정보를 얻었다. Q : 그렇다면 팀장님은 올해 인턴은 어떤 점 때문에 뽑으셨는지? 어떤 점을 인상 깊게 보셨나? 팀장님 : 사실 나보다 같이 면접 본 분들이 인턴님을 꼭 뽑자고 해서 뽑게 됐다. 너무 솔직했나? 근데 면접을 준비한 게 눈에 정말 띄더라. 스마일페이 앱에 대해 설문도 진행해오고 열정을 보여줬는데, 대표적으로 스마일페이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왔다. 그게 시간이 지나도 기억에 남긴 한다. 더 재미있었던 건 예전 버전의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입고 와서… 알고 입고 온 건가? 혹시나 해서 말하는 거지만, 절대 당락에 영향을 주진 않고, 철저히 배제하고 면접을 봤다. Q : 티셔츠는 왜 입으셨나? 인턴 : 신규 사업부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누구보다 열정과 의지, 끈기가 넘치는 인턴을 뽑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원자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는 생각에 단순히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는 것 이외의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스마일페이의 로고가 그려진 티셔츠가 비즈니스에도, 캐쥬얼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고, 스마일페이가 우리 삶에 어떤 상황에서도 밀접하게 연관되게끔 만들고 싶은 나의 의지를 표현하는 하나의 컨셉트로 삼았다. 그런데 그게 옛날 로고 인줄은 몰랐다 ^^;; Q :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던 팀이기도 한데, 서류, 면접과정 중 기억에 남는 지원자나 취준생들에게 하고 싶었던 말은 없으셨나? 팀장님 : 당연히 있다. 면접과정에서 너무나 훌륭한 분들을 많이 봤다. 그런데, 우리랑 맞지 않는 것 같았다. 우리에게 배워갈 게 없다고 해야 하나? 차라리 다른 부서에 지원했다면 가능성이 좀 더 있었을 것 같은 분들이 보였다. 그리고, 인턴 경험이나 공모전 수상 여부에 당락이 좌우된다고 보시는 것 같은데, 그런 것으로 지원자들을 걸러 가능성을 배제하고 싶지 않았다. 저희가 관심 있는 분야와 잘 맞고, 자질이 있는 분들을 뽑고 싶었다. Q : 그렇다면 O2O팀은 어떤 팀이고, 인턴에게 어떤 경험을 줄 수 있나? 팀장님 : 회사 내 기존에 없던 일이기 때문에, 사업의 A to Z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은 기본이고, 다른 팀이나 조직에서는 3년 걸릴 것을 1년이면 해낸다. 그것이 업무강도이든, 업무량이든 그에 따른 배움이든, “무엇을 상상하든 상상 그 이상!” 그 말이 어울리는 팀이다. 인턴이 과정 중에 거의 모든 것을 개입할 수 있게 해주려 한다. Q : 다시, 인턴에게 질문이다. 인턴생활 두 달간 무엇이 인상적이었는지? 인턴 : 팀 문화에 상당히 놀랐다. 인턴의 의견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정말 하나하나 다 듣고 정확하게 피드백을 주시려고 한다. 사실 다른 회사라면 말을 자를 수도 있고 더 이상 듣지 않는데, 인턴의 의견을 배려해주시는 것을 보고 감동 받았다. 다른 팀보다 팀장님과도 정말 가깝고, 친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다 그 과정에서 서로를 배려해 주는 데서 온 것 같다. Q : 마지막으로 인턴에게 질문이다. 당신이 경험한 이베이코리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턴 : 축제다. 일이 힘들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여태껏 내가 경험해왔던 것을 모두 이끌어 내서 주어지는 업무에 적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험이 많고 적음에 관계 없이 내가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들, 또는 작은 경험들 속에서 실천하고 느꼈던 것을 실제 업무에 적용해 본다는 것만큼 큰 희열은 없기 때문이다. 특히나 O2O팀은 마케팅에 대한 지식, 광고, 슬로건, 카피라이팅 능력, 프로모션 기획, 케이스 스터디, 사용자 조사, 국내외 자료 찾기 등 대학생활 동안 해왔던 모든 것을 다 써먹을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내겐 하나의 축제와도 같았다.
이번 팀은 외국인 인턴이 있는 팀이다. 따라서 인터뷰도 영어로 진행하고 이 부분부터는 영어로 작성했으니, 얼른 주어, 목적어, 보어 찾을 준비하시길. …장난이다. 한국인만큼 한국어를 잘하는 언어 천재, 러시아인 Faya와 뉴요커 팀장님의 티타임이다. 티타임은 이베이코리아에서 가장 한국적인 공간, Seoul 회의실 근처에서 진행되었다. Q : 왜 이베이 홍보부서에 지원을 했는지? 인턴 : “홍보”라는 직무에 관심이 있어서다. 보통 홍보팀은 인턴을 잘 안뽑는 것같은데, 이베이코리아에서 홍보부서 인턴을 뽑길래 지원하게 됐다. 홍보팀 인턴을 뽑는 곳도 있지만, 나는 한국어를 잘 할 수 있는데도, 보통 한국회사에선 외국인이라는 자체에 대해 (언어 요소 이외에도)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내게는 외국계 회사면 그런 부담을 덜 느끼지 않을까 기대했던 것이 있었다. Q : 실제로 사람들이 부담을 덜 느끼던가? 인턴 : 처음 만나는 경우엔 조금 부담을 느끼긴 하지만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을 알고 나서부터는, 오히려 더 챙겨주고 부담을 덜 느끼긴 하더라. 해외에서 대학을 나온 분들도 많다보니, 그분들과는 영어로 의사소통하기도 하고, 팀에서도 원래는 한국어로 대화하시는데, 나를 위해서 영어로 업무를 설명해주시고 도와주셔서 굉장히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팀안에서는 한국어가 굳이 필요없을 정도인데, 그래도 팀 외의 분들과도 커뮤니케이션이 많은 홍보팀인만큼, 한국어는 필수적이다. Q : 본인이 왜 뽑혔다고 생각하나? 인턴 : 동영상을 직접 제작하고 편집해서 Youtube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생활과 문화에 대해 러시아어로 소개하는 영상이기 때문에, Vkontakte라는 러시아에서 유명한 SNS에 홍보하여 구독자 수를 늘리는데 효과를 보기도 했다. 또, 면접주제가 자신을 소개할 수 있는 글이든 영상이든 콘텐츠로 만들어보라는 것이었는데, 그 영상 콘텐츠에서 자신을 소개하는 것 이상으로 주제를 담아보려고 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것 같다. Q : 그렇다면 팀장님은 올해 인턴은 어떤 점 때문에 뽑으셨는지? 팀장님 : 외국인인데 자소서도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밀리는 것 없어서 면접을 보게 됐는데, 면접 때 만들어온 영상을 보고 정말 마음에 와 닿았다. 영상이 감각적이고, 편집 기술이 뛰어난 것도 좋지만, 투박해도 그 안의 담긴 메시지를 정말로 중요하게 봤다. 자신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만들어 오는 것이 주제였는데, 자신만이 가진 외국인 혹은 우리가 갖지 못한 외부인으로서의 시각을 담아 영상을 만들어왔다. 아직도 그 영상은 잊혀지지가 않는다. Q : Communication팀은 무슨 팀이고 인턴에게 어떤 경험 줄 수 있는지? 팀장님 : 우리 이베이코리아에는 Communication부서 안에 세 개의 팀이 있다. 기업홍보를 하는 Corporate Communication팀과, 마케팅 관점의 홍보를 하는 Marketing Communication팀, 그리고 Employee Communication팀(이하 EC팀)이다. 하는 일은 조금씩 다르지만, 업무 R&R이 크게 다르진 않다. 쉽게 말하면 우리 팀은 임직원들이 회사에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내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Q : 다시, 인턴에게 질문이다. 인턴생활 두 달간 무엇이 인상적이었는지? 인턴 : 이베이의 사람들이다. EC팀 인턴으로서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 동영상을 찍고, 출연을 요청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메일 한통으로 정말 흔쾌히 출연해주시고, 어떠한 짜증도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출연을 해주셨다. 관심있는 분야에 계신 분께 함께 식사하자고 해도 바쁜 일정 중 시간을 내어 만나주셔서 업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점은 정말, 인상적인 기억으로 남아있다. Q : 마지막으로 인턴에게 질문이다. 당신이 경험한 이베이코리아를 한 마디로 표현하면? 인턴 : 내게 이베이는 한 마디로: eBay Корея для меня – это чувство свободы. 러시아어로 내게 이베이코리아는 자유다! 라는 뜻이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게 해주셨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자유롭게 인턴생활을 경험했다. 그래서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 분들과 식사도 했고, Facebook Korea 본사도 방문하고. 업무에 있어서도 내가 부족한 부분에 있어서는 이해를 해주셔서 정말 자유롭게 배우고 경험한 두 달이었다. ‘서울’이 적힌 회의실 근처에 온 겸 주도를 알려주시겠다는 팀장님.(이베이코리아의 회의실은 모두 세계의 도시 이름으로 되어 있다.ㅎㅎ) 한국어로 주도를 설명해주시다가, 영어로 더 깊게 설명해주시기 시작하는 팀장님.. @(*$(@)#…. 정신이 혼미해진다.. 티타임은 여기까지만 들어도 될 것 같다. 오늘의 티타임에서 정리해둔 정보를 꼭 채용 때 참고하시길 바라며… 두 달간의 인턴으로 수고한 인턴 분들 모두 안녕~
– 실제로는 존대말로 인터뷰를 진행했으나 #ㅇㅂㅇ 톤앤매너 유지를 위해 평어체로 변경하였습니다. – 인터뷰 내용에 대한 수정과 얼굴 포토샵 등의 수정 요구는 받지 않습니다. 모든 편집권과 초상권은 #ㅇㅂㅇ에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본 게시물에 포함된 정보는 작성자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실제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본 게시물에 포함된 정보는 작성 당시 기준으로 작성되어, 현재의 상황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