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는 고객참여형 사회공헌기금인 나눔쇼핑/후원쇼핑 기금을 통해 ‘우리 곁의 영웅’ 소방관을 지원하고 있다. 옥션-G마켓 회원 숫자를 합치면 대한민국 경제활동인구 거의 전부라는 점에 착안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 지원에 나선 것. 지난 6월 소방관들의 근무 현실을 알리는 비디오 촬영을 위해 이베이코리아 직원들이 경상남도 소방본부 소방관들과 무려 7일 동안 함께 했다. 이들이 현장에서 알게 된, 소방에 대한 당신이 잘 몰랐을 만한 사실 7가지. 1. 소방관 1명이 담당하는 국민은 1,149명이다. (경상남도 소방관 1명은 1,340명의 도민을 담당) (그러니까 이 세분은 4,020명을 담당한다…) 2016년 기준 미국(1075명), 일본(820명)과 비교해도 한국 소방관들의 인력난은 심각하다. 소방관 주당 평균 근무시간은 3교대 기준 50시간이 넘는다. 최근 5년간 다친 21명의 소방관이 순직했고 1725명에 달하는 소방관이 부상을 입었다. 2. 경상남도 소방본부 구조대 출동 요청 1위는 ‘벌 퇴치, 벌집제거’이다. 경상남도는 험준한 산악지형(천성산 영축산)과 넓은 강(낙동강)이 공존한다. 교통사고시 환자 구출, 자살시도자 구출, 공단지역 사고 환자 구출 등으로 출동한다. 출동요인 중 ‘말벌집 처리’도 있다. 말벌 집이라고 해서 우습게 보면 안된다. 2015년에는 경남 산청소방서 소방관이 말벌집 제거 보조 업무를 하다 말벌에 쏘여 숨졌다. 당시 숨진 소방관이 직접 말벌집 제거를 하다 순직한게 아니라며 ‘위험직무 순직’으로 인정받지 못해 큰 논란이 됐다. 3. 구조요청자가 생겼을 때 소방관 제 1 미션은 ‘골든타임’을 줄이는 것이다. 산이나 강에서 구조요청자를 찾아내 응급처치를 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골든타임’이라고 한다. 구조요청자가 자기 위치를 모르는 경우도 있고 GPS가 안잡히는 경우도 많아 소방관들은 수색에 어려움을 겪는다. 4. 산악사고가 생기면 소방관들은 헬기보다 달리기에 더 의존한다. 산에 조난자가 생기면 흔히 ‘헬기로 구출하면 되지 않나?’고 생각한다. 천만의 말씀! 헬기는 조난된 사람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띄울 수 있다. 우거진 나무 사이로 잘못 로프를 던지면 헬기 자체가 추락할 수 있다. 헬기 출동 전 구조요청자를 수색하고 해당 위치의 나무를 제거해 로프 던질 공간을 만드는 것은 사람의 몫이다. 결국 소방관들이 산 아래부터 달리기해 올라가야 한다. (경남본부에 있는 천성산은 해발 1000미터… 넘나 높은 것 ㅠ) 5. 산악사고시 헬기보다 소방관에 더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것은 ‘산악구조견’이다. 산악구조견은 사람의 체취를 따라 소방관들의 구조활동에 큰 역할을 한다….그런데 2017년 현재 경상남도 소방본부에는 산악구조견이 딱 4마리 뿐…(1마리는 이제 곧 은퇴 ㅠㅠ) 6. 경남소방본부에는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가진 소방관이 있다. 경남소방본부에는 총 10여명의 구조대원이 있다. 전원 인명구조자격증을 갖고 있다. 스킨다이빙이나 스쿠버다이빙으로 낙동강 자살자나 실족자를 찾는 것도 이들의 임무. 7. 산악지역 조난자를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드론 수색이다. 이베이코리아는 사람의 체온을 감지하는 ‘열화상 카메라’가 달린 드론을 경남소방본부에 지원했다.이로써 경남소방본부 소방관들은 드론으로 GPS 신호도 잘 잡히지 않는 험준한 산악지역에서 구조요청자를 빠르게 찾아 골든타임을 줄일 수 있게 됐다. 특히 낙동강에서는 드론으로 사람 체온을 감지할 수 있게 돼 기존 스킨스쿠버로 수색이 불가능했던 야간 수색도 가능해졌다.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 초 강원소방본부에 제설기, 신발건조기 등을 지원했고 여름에는 경남소방본부에 드론, 세탁기 등을 지원했다. 소방관들이 오로지 ‘소방의 본질인 출동에 집중’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이베이코리아는 다음 시즌에도 또다른 지역을 방문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