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이후 아름다움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지금, G마켓 뷰티팀에서는 고객님들께 최고의 제품과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민하고 있어요.
밝고 쾌활한 에너지로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주고 있는 G마켓 뷰티팀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어요.
Q. 안녕하세요, 팀 소개와 맡고 계신 업무에 관해 소개 부탁드려요.
권은경 : G마켓의 아름다움을 담당하는 뷰티팀의 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희 팀원들은 G마켓과 옥션의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매니저(CM) 업무를 하고 있어요. CM 업무에 대해 조금 더 설명드리자면, 기본적으로 G마켓과 옥션에 입점되어 있는 다수의 브랜드와 판매고객에 대한 매출 관리 및 확대를 위한 영업 활동을 주로 하고 있답니다.
제희선 : 새로운 뷰티 브랜드/판매고객님들을 찾아내고 그들이 G마켓/옥션에 잘 안착할 수 있도록 입점/지원 업무도 챙기고 있어요. 또한, 화장품/향수 카테고리 전반적인 매출 관리와 더불어 주요 전략&빅프로모션 등을 통해 히트 상품 발굴을 위해 힘쓰고 있어요.
김지은 : 더마 코스메틱(dermatology+cosmetic)과 비건코스메틱 브랜드 프로모션을 담당하고 있어요. 더마코스메틱은 흔히 '약국 화장품'이라고 하는 브랜드와, 병원이나 제약회사에서 출시한 뷰티브랜드들이에요. 실시간 매출 분석을 통해 인기검색어, 시즌과 트렌드를 파악하여 고객들이 찾는 브랜드와 상품을 소싱, 기획하는 업무를 하고 있답니다.
이향아 : 로드샵 브랜드와 홈쇼핑 인기 브랜드 등을 주로 담당하고 있어요. 기존 브랜드 관리를 넘어 현재 저희 사이트에 없지만 꼭 필요한 브랜드를 찾아 신규 입점시키고, 잘 안착하여 사이트 이탈하지 않도록 하는 업무도 하고 있어요.
백지현 : 명품 화장품 관련 입점/운영을 메인으로 신규 셀러 영입에도 힘쓰고 있어요. G마켓 & 옥션 고객님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소개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업무하고 있답니다.
Q. 23년 상반기에는 G마켓에서 처음으로 '뷰티어워즈'가 진행되었어요. 준비하시게 된 계기가 있으신지, 그리고 진행 과정은 어떠셨는지 궁금해요. 김지은 : 연초 팀 회의에서 나온 '고객들이 가장 많이 선택했던 상품이 뭐였을까?’, ‘드러그스토어에서 하듯이 우리도 시기별로 뷰티어워즈를 진행하면 어떨까?'라는 의견에서 시작하게 됐어요. 기획전을 위해 매출을 분석하고 800만 건이 넘는 구매 데이터를 쌓았고, 선정 기준과 프로모션 컨셉을 2-3달에 걸쳐 만들어갔어요.
G마켓 뷰티어워즈의 로고가 부착된 100여 개의 선정 상품이 다시 한번 고객들의 선택을 받고 매출이 급상승할 때 상당히 뿌듯했는데, G마켓과 옥션을 운영하는 저희 회사 특성상 양 사이트의 다른 인기브랜드, 상품랭킹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는 것도 보람찼어요.
백지현 : 어워즈 형식의 뷰티 기획전은 처음이라, 팀 내외부적으로 협업할 일이 많았어요. 공신력 있는 기준을 만들기 위한 리더의 자문을 구하고, 기존의 가이드를 벗어나 고객에게 재미를 줄 요소들을 반영하기 위해 딜&라이브커머스 담당자, 디자이너 등 타 부서와도 협업하며 원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나씩 만들어나갔어요.
처음 시도하는 기획에서 오는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럴 때마다 팀원끼리 똘똘 뭉쳐서 아이디어를 제시하며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23년 상반기 뷰티어워즈를 계기로 하반기 어워즈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돼요.
Q. 뷰티어워즈 기획전과 함께 사내 행사도 진행해 주셨는데, 어떻게 기획 및 진행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김지은 : 기획전 기간 동안 임직원용 뷰티어워즈 제품 체험존을 만들어, 온라인에만 존재하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실물로 접하실 수 있게 하자는 계획을 세웠어요. 어워즈 상품을 진열할 때 CM의 상품추천 코멘트와 상품 구매처 QR 코드를 포스터로 담고, 포토존이나 제품 증정 이벤트용 퀴즈를 준비하는 등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썼는데 임직원분들도 저희의 정성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요. 워낙 반응이 뜨거워서 기간을 연장하여 장장 열흘 동안 진행했답니다! 제희선 : 기획전과 사내 이벤트 2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지만, 이벤트 동안 격려와 호응을 해주신 임직원분들의 반응이 이번 뷰티어워즈에 대한 가장 직접적인 피드백 같아 저희가 더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뷰티가 어색한 남성 직원분들은 수줍어하시면서도 즐겁게 참석하시더라고요(웃음). 저희의 좋은 의도를 이해하고 상품 협찬으로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며 G마켓 뷰티팀과 윈윈해 주신 브랜드사들에게도 감사한 경험이었어요.
Q. 그 외에 기억에 남는 프로모션/업무가 있으면 공유해 주세요! 이향아 : 저는 '뷰티 연합 라이브방송'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라이브방송은 워낙 이해관계자가 많다 보니 조율이 늘 쉽지 않지만, 다수의 브랜드사가 라방에 참여할 기회를 꼭 만들고 싶었어요. 여러 차례 회의 끝에 시청자에게는 재미를, 판매고객에게는 실적 향상을 드릴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했어요. 특히, 최근 6월에 진행한 라이브 방송의 판매실적이 좋아 기억에 남아요. 참여 브랜드 3사 모두 가격 경쟁력이 매우 높았고, 현 계절 이슈를 반영한 ‘썸머 메이크업 테마’로 준비한 결과 좋은 판매 반응이 나온 것 같아요.
김지은 : 상황과 고객에 맞춰 디테일을 가지고 완성한 G마켓 단독 기획들이 좋은 결과까지 가져왔던 경우들이 기억나요. 예를 들어, 지난 추석 때는 4050의 인기 브랜드를 다양한 가격대와 구성으로 묶어 높아진 물가 속에서도 각자의 상황에 맞게 쇼핑하실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명절에 맞춰 선물하기에도 좋도록 100원이면 쇼핑백을 추가할 수 있는 특별한 옵션까지 더한 기획이었는데, 큰 인기를 끌며 마무리되었어요.
또, 최근에는 신규 고객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진입 장벽이 낮은 기획을 진행하고자 모 브랜드와 체험팩, 체험 키트를 단독 구성했는데 무려 2만 개의 구성을 순식간에 완판에 성공했답니다. 이런 기획들은 구매 고객 입장에서는 좋은 쇼핑 기회가 되고, 판매 고객 입장에서는 히트 상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어 뿌듯합니다.
백지현 : '럭셔리뷰티관' 기획을 소개해 드리고 싶어요. 발 빠르게 움직여야 성공하는 뷰티 시장인 만큼, 온라인에서 점점 명품 화장품 시장이 커져가고 있다고 느낀 시점에 바로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에게 적합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세웠어요. 그중 하나가 그룹사인 신세계백화점과 협업하는 것이었고, 열심히 문을 두드린 끝에 오직 G마켓 고객을 위한 단독 기획 세트와 단독 패키지 상품을 SSG.COM와 공동 기획하는 새로운 시도도 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럭셔리뷰티 특성상 경쟁력 있는 상품 구성을 기획하고 어필하는 것이 핵심인데, 사이트 내 기존 썸네일 및 배너 규정으로는 그런 구성의 직관적인 어필이 어려웠어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구매 고객과 판매 고객 모두 최대 혜택을 충분히 누리실 수 있도록, 몇 개월에 걸쳐 유관부서와 끊임없이 협의한 끝에 이미지 가이드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성공했답니다. 이런 노력들을 거쳐 럭셔리 뷰티는 역대 최고 매출을 매월 갱신하고 있어요. 시너지를 낼 요소가 보인다면 협업할 수 있도록 회사 내외부 곳곳에 망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연락드리고 있어요.
사이트 이미지 가이드 변경 성공!
제희선 :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G마켓만의 차별점을 찾아 성과를 냈던 지난 6월의 모 브랜드 빅프로모션이 생각나요. 걱정이 많았던 프로모션이었는데, 5월에 큰 행사를 치른 직후라 구좌 부킹 및 기획전 제작 등을 준비하기에 촉박한 타임라인에 경쟁사들과 동시 진행되기까지 했거든요. 그래도 G마켓은 쿠폰 구성을 통해 고객, 특히 우리의 강점인 클럽 회원에게 매력적인 구성을 드릴 수 있다고 생각되어 끝까지 고민하고 협의했어요. 그 덕인지 감사하게도 1일 차부터 최종 증감률까지,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경쟁사들과 비교해 G마켓/옥션의 성장률이 더 높았다는 결과를 공유 받았을 때는 그간의 고생을 보상받는 기분이었어요. 일을 할 때 과정과 결과 모두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영업자는 결과가 좋으면 좀 더 뿌듯한 마음인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Q. G마켓 뷰티팀만의 특징과 장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백지현 : 타사의 경우 같은 영업팀 내에서도 완벽하게 파트를 나누어 운영하는 경우가 많은데, G마켓의 경우 내가 원하면 상상하는 모든 것들을 한계 없이 협업을 통해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CM으로서 다채롭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그리고 업무에 있어 수평적인 분위기라서 의사 결정이 빠르게 된다는 점도 장점이에요. 뷰티 특성상 빠르게 트렌드를 반영해야 하는데, 단기간 내 최대의 시너지를 낼 수 있거든요. 이향아 : '일의 공유'도 저희 뷰티팀의 특장점이에요. G마켓 구매 고객들께 즐거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두고 있는 만큼, 각 실무자가 담당하는 브랜드사의 세일, 프로모션 기간 등을 팀 내에 공유해서 해당 기간은 최고의 경쟁력으로 최대의 실적을 내고자 노력해요. 유관 부서와도 투명하게 업무 공유하며 선택과 집중을 하여 최상의 고객 경험을 만들고자 해요.
김지은 : 평소에 의견을 활발하게 주고받는 분위기를 꼽고 싶어요. 저희는 동향 파악을 위해 홈쇼핑부터 유튜브, SNS 등 다양한 소스를 봐야 하는데, 회의를 따로 잡지 않더라도 일상 대화 속에서 서로가 습득한 제품과 트렌드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중요한 순간에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이미 쌓여있고, 팀워크도 더 좋아요.
Q. G마켓과 뷰티 CM에 관심있으신 분들께 갖추면 좋을 핵심 역량을 말씀해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김지은 : 국내/글로벌 뷰티 트렌드에 관심을 가지고 파악하는 것. 우리의 플랫폼을 잘 아는 것과 애정을 갖는 것이 중요해요. 고객이 필요하고 관심 있는 제품을 빠르게 기획하고 적시에 프로모션하는 협업 역량과 열정을 가진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제희선 : 책임감과 성실함은 기본! 일단 외부로는 판매고객님과, 내부에서는 여러 유관부서들과 소통이 많은 직무이다 보니 의사소통 및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중요한 것 같아요. 백지현 : 카테고리에 대한 관심과 열린 마음, 그리고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서로에게 일을 미루지 않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어진 조건 속에서 우리 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무엇이 있을지 다시 점검하며 탐색하는 자세도 신경 써요.
이향아 : 빠르게 움직이고, 이슈가 발생하면 실행 중 그때그때 해결해 나가는 게 중요해요. 아시겠지만 뷰티 시장은 스타트업부터 기존 대기업까지 뛰어들고 있는 이른바 화장품 춘추전국시대예요. 업무를 할수록 뷰티는 트렌드가 확실히 존재함을 체감하는데, CM이 빠르게 움직여야만 시기를 놓치지 않고 결과를 낼 수 있어요.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이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G마켓 뷰티팀! '모든 일의 시작과 끝에는 고객이 있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앞으로도 G마켓은 고객님들의 아름다움과 웃음을 위해 노력하도록 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