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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G마켓 터치 캠페인 –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한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프로젝트2022-02-14 00:00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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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 프로젝트는 G마켓이 2021년 진행한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지만 미처 치유 받지 못하고 있는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구성원들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캠페인입니다. G마켓 회원 참여로 모은 사회공헌기금인 ‘후원쇼핑’에서 그 기금을 출연하고 있죠. 동료 잃은 소방관부터 학교 폭력 피해자까지, 마음의 상처를 입은 우리 이웃들에게 ‘터치’의 심리지원이 닿았습니다.

▶‘터치’ 캠페인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링크)

2021년, 교통사고 피해 가족 심리케어 ‘터치’캠페인의 뒷이야기를 갖고 찾아왔어요.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정신적인 외상의 원인으로 단연 ‘교통사고’를 손꼽을 수 있는데요. 심각한 교통사고를 경험한 사람은 신체적인 고통과 심리적인 고통의 이중고에 시달리기 쉽습니다. 또, 교통사고로 가족을 갑작스레 잃은 경우에도 큰 심리적 충격을 경험할 수 있죠.

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 때문에 심리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본인이 크게 다치거나 가족이 사망한 경우 교통사고를 겪은 후 가정이 붕괴하는 일도 자주 발생합니다.

그래서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자동차 사고로 인해 가족구성원이 사망하거나 중증후유장애를 얻은 분들을 대상으로 심리케어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합니다. G마켓 ‘터치’ 캠페인은 2021년 6월 한국교통안전공단의 교통사고 피해가족 심리케어 지원사업에 3천만원 규모로 진행됐습니다. (링크)

그로부터 벌써 반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과연 교통사고 피해자 심리지원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인지 동영상 내용을 통해 함께 살펴볼까요?



대한장애인요트연맹 국가대표인 박범준 선수는 음주운전 사고의 피해자입니다. 15년 전 대학 수능을 준비하며 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오던 중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되었습니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TV에만 나오는 먼 이야기처럼만 느꼈던 그 시절, 갑작스레 자기 자신이 그런 상황에 처했다는 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하는데요.


하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심리케어 지원을 받으며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특히 가족에게도 말하기 힘든 어려운 이야기를 터놓고 말할 수 있는 창구였다고 합니다. 심리지원이 미래 계획을 세워보며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는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네요.


이렇게 박범준 선수는 국가대표 장애인요트 대표선수가 됐습니다. 박범준 선수는 지난 2019년 스페인 발렌시아 올림픽 위크 국제 요트 대회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2인용 종목 장애인 부문 금메달을 얻는 쾌거를 이룩하기도 했습니다.



춘천에 사는 김인숙 씨는 1996년, 조수석에 타고 이동하던 중 졸음운전으로 인해 중앙선을 넘어온 덤프트럭과 충돌하는 교통사고를 겪었습니다. 그 탓에 스스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되었는데요. 케어를 받는 과정에서 서로 소통이 어려워 가족과 큰 갈등을 겪어야 했고, 특히 그중에서도 주로 케어를 담당하던 엄마와는 더 심한 갈등이 있었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돌봄이 이어지다 보니 그만큼 가족들도 지칠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TV를 보다 심리 상담에 대해 알게 되었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실시하는 방문 상담을 받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심리 상담을 받으며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고, 심리적인 여유가 생기며 한 해 한 해 나아질 수 있었습니다.

김인숙 씨는 심리상담을 받을 때마다 힘을 낼 수 있었고, 그 힘으로 1년을 살아갔다고 표현하기도 했는데요. 그 시간을 함께 지나온 김인숙 씨의 어머니 역시 방문 상담이 큰 의지가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하남시에 사는 강기한 씨는 31년 전 오토바이로 배달 일을 하던 중 무거운 트럭에 치여 정신을 잃었다가 3개월만에 의식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누군가의 도움 없이 생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또, 당시 병원비가 많이 나왔는데도 무보험운전 피해자이다 보니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강기한 씨가 손꼽은 가장 어려운 점은 다름 아닌 ‘외로움’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심리케어 지원사업을 통해 심리 상담을 받으며 외로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방문 상담을 받으며 먼저 말하지 않아도 외로움을 알아주고, 무엇이라도 도와주려 하는 부분이 좋았다고 평가했는데요. 심리 삼당을 받기 전에는 평소 거의 말도 하지 않고 살았는데 상담을 받은 후 말수가 많이 늘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20년 한 해 발생한 교통사고는 22만 건이었으며 34만 명이 부상을 입고 3천 명이 사망했습니다. 예측하지 못한 교통사고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관계적으로 큰 상실을 안깁니다. 특히 교통사고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입고 기초수급자가 된 경우가 전체의 절반 이상이라고 하는데요. 이처럼 교통사고의 피해는 개인이나 가정이 스스로 극복하기 어렵습니다.


교통사고 후 피해가족의 마음 건강 역시 크게 나빠지며, 절반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는데요. 이런 마음건강의 악화는 결국 장애로까지 이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교통사고 가족에게도 심리케어 지원이 매우 중요합니다.

심리지원이 예기치 못한 불행에 휩싸인 사람들과 가정을 받치는 역할을 담당했네요.

교통사고 피해가족 심리케어를 위한 G마켓 터치 캠페인 (영상)


G마켓글로벌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함께 사회 곳곳의 아픔을 보듬고 지지와 지원이 될 수 있는 캠페인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Tag(주요태그)#ESG
태그#터치# 캠페인# 심리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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