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의 사내 혁신 아이디어 경진대회인 해커톤(Hackathon)이
지난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신세계그룹의 도심 연수원인 ‘신세계 남산’에서 3일간 진행되었어요. 해커톤은 해킹(Hach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제한된 시간
동안 팀을 구성해 쉼 없이 IT 관련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행사인데요. 3일간의 뜨거웠던 현장 이야기 지금 전해드릴게요!
이번 해커톤은 G마켓이 줄 수 있는 더 즐거운 쇼핑 경험, G마켓이 만들어 나갈 더욱
건강한 커머스 생태계를 주제로 했어요. 지난해 해커톤이 기술 조직인 PX본부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마케팅본부, 영업본부 등 G마켓
전사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코로나19로 한동안 진행되지
못하다가 5년 만에 전사로 확대되어 대면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어요.
▶ 2022년 해커톤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대회 참가는 1인부터 6인까지 자유롭게 지원이 가능했으며, 열정적으로 1인팀으로 지원한 분도 5분이나 있었어요. 총 2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38개의 팀을 꾸려 판매고객, 구매고객님들의
경험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답니다.
2023년 해커톤 행사의 본선은 12월 5일과 6일 이틀간 신세계 남산 연수원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참가자들은 잠시 업무에서 벗어나 쾌적한 공간에서 해커톤에 더 집중할 수 있었으며, 중간중간 맛있는 간식도 제공되어 즐겁게 프로젝트에 임할 수 있었어요.
둘째 날 오후, 본선 창작물을 심사해 주실 G마켓 임직원분들도 한자리에 모였어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위원 일부는 팀장급 이상으로 구성되었으며, 다른
일부는 직급과 상관없이 심사에 지원해 주신 분들로 구성했습니다.
심사위원분들은 각 팀이
있는 방을 돌며 참가자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심사했어요. 참가자분들은 준비한 내용을 열정적으로 소개했는데요.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직원분들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들이 빛났던 시간이었어요. 38개팀 중 총 8개의 팀만이 결선에 진출할 수 있었는데요. 결선 진출팀이 발표되던 순간, 즐겁게 환호하던 직원분들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어요.
결선은 12월 7일 신세계 남산 트리니티홀에서 진행되었어요. 결선에 진출한 8개팀의 아이디어 프레젠테이션은 현장을 찾은 임직원뿐
아니라,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통해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볼 수 있도록 했어요. 결선은 리더십 평가 70%, 직원투표 30% 비중으로 점수를 부여하였으며, 직원투표에는 거의 전체 임직원의
절반에 달하는 인원이 참여해 주셨어요. 참가자들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들을
모두 들은 후 이택천 영업본부장님은 “눈으로 잘 봤고, 귀로
잘 듣고, 마음으로 느낀 것이 많습니다. 이후 3년 뒤, 5년 뒤 이곳과 영상을 보고 계신 임직원분들에게 중요한
밑바탕이 되는 서비스가 나오길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어요. 또한 G마켓 전항일 대표님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으며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오늘의 수혜자는 저라고 생각해요. 여러분이
주신 큰 기운을 받아, 저희 회사가 더 멋진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라고 말했어요.
어떤 팀이 수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시죠? 수상팀들을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가장 먼저 Innovation상은 G마켓 지역 기반 쇼핑 서비스를 제안한 ‘LOCUS팀’이
차지했어요. 높은 팀워크를 자랑한 팀에게
주어지는 One Team상은 ‘1등 아니면 창업팀’이
받았는데요. 수상자는 “원팀 아니면 창업팀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재치 있는 인사로 말문을 연 후 “아이디어를
디벨롭하는 과정이 정말 뜻깊고 즐거웠어요. 다음 기회에 꼭 1등을
수상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함께 전했답니다.
3등은 쇼핑 동선 개선을 제안한 고고지팀에게 돌아갔어요. 마케팅, 영업, 지원본부 등 여러 부서의 개별 참가자들이 모여, 해커톤 조직위원회의 팀빌딩을 통해 하나의 팀이 된 고고지는 “처음에는
아는 개발자분들, 디자이너분들이 없어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좋은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분이 좋아요. 늦은 시간 함께 고생한 팀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라고 말했어요.
2등은 키치한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허먼밀리즈가 수상했어요. AI 캐릭터
마케팅을 소개한 허먼밀리즈는 “해커톤에 처음 참여하게 됐는데 수상을 하게 되어 영광이고, 멋진 장소와 좋은 간식들을 잘 제공해 주셔서 해커톤을 잘 즐길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저희가 만든 캐릭터에 정이 많이 들었는데, 꼭
데뷔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전했어요.
1등의 주인공은 상품 비교 알고리즘을 제시한 쌉충성이었어요. 수상 후
“이렇게 호흡이 잘 맞고 잘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 해커톤에
참여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요. 좋은 결과까지 얻게 되어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라고 말하며 기뻐했어요.
행사가 끝난 후 1등팀의 소감을 더 들어보았습니다.
이수석 - SmilePay Engineering팀
김효정 - Shopping
Service Backend팀
김진태 - Club & Discount Engineering팀
이형준 - Club & Discount Engineering팀
심민지 - Finding & Browsing eXperience Design팀
윤종욱 - Finding & Browsing eXperience Design팀 Q. 못다한 수상소감이 있다면 부탁드려요.
이수석 매니저 :
2019년부터 함께 했던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고 앞으로도, 해커톤이 아니더라도 계속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요. 주변에서 끊임없이 응원해 준 동료분들에게도 너무 감사드려요. 특히 해커톤 기간 동안 와이프가 출근은 출근대로 하면서 육아와 가사를 혼자서 병행하다 보니 너무 힘들었을 것
같아요. 크게 내색도 안 하며 묵묵히 내조해 준 와이프에게 정말 고마웠고, 집에서 아빠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며 늦잠 자던 아이에게도 미안하고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요!
심민지 매니저 : 팀원분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고, 많이 배우고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어요. 우리 인연이 좋은 인연으로
계속 이어지면 좋겠어요. 해커톤 참여한다고 많은 배려해 주신 저희 팀장님, 실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응원해 주신 많은 동료분들께도 감사하다는
인사 전하고 싶어요. 그리고 최대한 몰입해서 아이디어를 발전시킬 수 있게 다양한 지원과 좋은 환경 만들어주신
운영위원회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2023 해커톤 최고였어요!
윤종욱 매니저 : 작년에는 업무적으로 여유가 없어 해커톤에 참여하지
못했어요. 그때의 아쉬움을 담아 이번 해커톤은 배로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아요. 마음이 잘 맞는 팀원들이 있어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마다 소통하는 과정 자체가 너무 즐거웠어요. 디자이너와 개발자 간에 서로 보완해 주는 역량에서 시너지도 정말 컸어요. 이런
즐거움이 우수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어준 것 같아요. 업무를 떠나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많이 성장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개발자분들께서 아이디어 구현에 필요한 기술 관련 지식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계셔서 많이 배웠어요. 그리고 해커톤 참여로 발생한 업무 공백을 채워준 디자인 팀원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Q. 해커톤 때 제시하였던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하셨으며, 발전시키셨나요? 김효정 매니저 : 우리 사이트를 꾸준히 이용하고 계신 고객님들께 대한
편의성을 제공해 드리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딱 하나만 보고 구매하지 않고 여러
개를 비교해서 볼 거라 생각했어요. 이러한 저희의 실제 쇼핑 경험에서 아이디어가 시작되었어요. 심민지 매니저 : 처음에는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생각을 펼쳐나갔는데요. ‘무엇을’에만 집중하다 보니 핵심을 건드리는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고객 중심으로 생각을 전환했고 이를 서비스에 녹여냈습니다. 윤종욱 매니저 : 아이디어가 나오기까지 사실 정말 많은 아이디어들이
나왔어요. 처음에 혹할 만한 매력적인 아이디어라 할지라도 정말 집요하게 그 당위성, 현실 가능성, 사용성 구체화 등 함께 의논하며 진정 비즈니스적으로
가치 있는 아이디어인지 검열하는 시간을 오래 가졌던 것 같아요. 그 중 한 아이디어는 장장 6시간 이상 구체화시킨 것도 있었는데요. 마지막에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면 과감하게 버리고 다시 시작하는 과정을 반복했어요. 많이 고된 시간이었지만 이런 과정의 반복을
통해 완성도 높은 아이디어가 도출된 것 같아서 상당히 뿌듯하게 생각해요. Q. 2019년 스털업에 참가하신 분이 있으신데요. 이전 행사와 이번 해커톤의 차이점은 무엇이었나요? 심민지 매니저 : 스털업은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사용하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프로토타입까지 제작하도록 명확하게 가이드를 줬던 행사였다면, 해커톤은 그런 구체적인 가이드는
없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펼치도록 한 행사였어요. 또한 해커톤은 기술 검증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스털업보다 현실적인 기술과 비즈니스를 조금 더 고려해야 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저희팀은 스털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인씽킹 방법론을 기반으로 아이디어를 도출해냈고, 결국 1등을 했죠! 스털업의
경험이 해커톤에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 지난 스털업 현장이 궁금하시다면? 클릭! 윤종욱 매니저 : 스털업 때 무대에서 독립적으로 진행하는 시연 프레젠테이션은
없었어요. 팀 위치에서 많은 임직원분들을 대상으로 조금 더 캐주얼한 분위기 속에 아이디어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이번 해커톤 때는 무대에서 시연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해서 조금 긴장이 되었어요.
발표를 맡게 되어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무대에 올랐어요. 지난 며칠 동안 팀원들과 고생해서
만든 결과물을 가치 훼손 없이 온전하게 잘 전달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했어요. 아이디어
내용을 잘 전달받으셨다는 의견들이 많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Q. 받은 상금으로는 무엇을 하실 계획이신가요? 이수석 매니저 : 일단 결과 발표 전날에 아이가 망고랑 과자를 사달라고
했고요. 와이프가 농담 삼아 바이킹스워프를 데려가 달라고 했었는데, 아마
저희 식구 세명이 그 정도면 이미 다 써버리지 않을까 싶어요. 심민지 매니저 : 내년이 안식월인데,
그때 여행비로 쓰려고요. 생각만 해도 벌써 행복해지네요. 윤종욱 매니저 : 스마일캐시로 지급되니 앞으로 G마켓, 옥션에서 필요한 생필품들을 사는데 쇼핑지원금처럼 사용하지
않을까 싶어요. 곧 연말이니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지인들에게 줄 작은 선물을 사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Q. 다음 해커톤에도
참여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있다면 어떤 각오로 임하실지 궁금해요. 김효정 매니저 : 이번에
팀원들과 아이디어 생각하면서 느낀 게 해를 거듭할수록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는 게 어렵더라고요. 좋은
아이디어는 이미 과거에 수상을 했고, 또 이미 해커톤에 나왔던 아이디어도 많고요. 중복을 피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내년에도 가가겠죠? 만약
나가게 된다면 이 멤버 그대로 나가고 싶어요. 심민지 매니저 : 팀원들과 함께하면 또 하고 싶은 마음은 있어요. 이번에는 제 욕심이 과해서 팀원들이 조금 힘들었을 것 같은데, 다음에는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더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참여하고 싶어요! 윤종욱 매니저 : 이번 해커톤을 통해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잠재된 가능성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였다고 생각해요. 개인적으로 업무적인 상황만 뒷받침된다면 내년에도 참여하고 싶어요.
G마켓 직원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빛났던 2023년 해커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어요. 이 자리에서 나왔던 아이디어들은 실제로 G마켓
서비스 개선에도 반영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요! 고객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쇼핑을 경험하실
수 있도록, 이커머스 혁신에 앞장서는 G마켓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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