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사람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인을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이라고 합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하여, 장애가 있거나 여러 신체적 어려움으로 일반 마우스 사용이 어려우신 분들도 본인의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적응형 제품들(Adaptive Accessories)을 출시하여 국내에서 G마켓과 옥션에서만 단독으로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이평호 연구원님을 만나 사용 후기를 들어보았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평호 연구원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재활원 재활연구소의 자립생활지원 기술연구팀에서 노인, 장애인을
위한 보조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있는 이평호 연구원 입니다. 노인, 장애인을
위한 대부분의 보조기기들이 개인이 부담하기에 지나치게 비싼 해외 수입품이라, 이를 대체하기 위해 국내에서
만들 수 있는 기기를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장애인과 노인에게 꼭 필요한 보조기기 수요를
파악하고 선정한 후, 수요자와 함께 개발하고 오픈소스를 만들어 공유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Q. 마이크로소프트의 적응형 제품들 대해서 어떻게 알게 되셨고, 어디서 구입하셨나요? 저 또한 뇌병변 장애를 가진 이로써, 연구원으로서, 평소 유니버설 디자인 제품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을 더 잘 사용할 수 있는 보조기기를 찾아서 사용해 보고 있는데요. 작년에 해당 제품을 알게
되었어요. 당시에는 해외 직구를 해야 해서 망설이고 있었는데, 올해 G마켓에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해서 6가지 풀세트로 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Q. 장애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 해당 제품들이 어떻게 유용한지
궁금합니다. 저처럼 뇌성마비 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키보드 단축키를 누르는 게 쉽지 않은데, D패드의 경우 각 버튼에 단축키를 등록해놓고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해요. 또한 레코딩 기능도 있어서 마우스나 키보드로 연속 기능이 필요한 것들도 등록해서 사용할 수
있고요. 유무선으로 허브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서 원하는 위치에 마우스, 패드 등을 두고 사용할 수 있어요. 다양한 버튼의 크기와 디자인이
지원되니 신체 조건에 맞게 사용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근육장애인과 척수손상 장애인은 크기가 작거나 움직임이
작은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마우스나 스위치 등이 유리한데요. 듀얼 버튼 제품은 크기가 작고 높이가
낮아 테이블에 놓고 손가락 2개로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해요.
손과 손가락 사용이 불편한 분들이 편하게 컴퓨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하여 만든 제품들이어서 장애인 뿐만 아니라 손힘이 약한 어린이와 노인까지 어느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Q. 직접
사용해 보신 소감이 궁금합니다. 구입한지 얼마 안 돼서 아직은 작업환경에 맞춰 세팅하며 사용 중입니다. 저의
경우 마우스를 스크롤하는 것과 버튼 누르는 데 어려움이 있는데, 듀얼 버튼으로 마우스 좌우 버튼을 대신해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설계 PC, 업무용 태블릿 PC와
스마트폰 등을 수시로 번갈아 가며 사용하는데, 적응형 허브를 통해 멀티 커넥트가 지원되어 각각 원하는
것들을 세팅해두고 사용하면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Q. 제품
패키지 디자인은 어떠신가요? 배송을 받고 상자를 열었는데 도시락통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도시락통
느낌으로 재밌는 디자인이지만 아주 세심하게 많은 신경을 쓴 제품이라고 생각을 했어요. 손이 불편하면
제품 상자를 열어보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런데 이 적응형 제품들은 포장을 한 손으로도 편하게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상자를 열었을 때도 고리를 사용해서 제품을 쉽게 꺼낼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고요. 손이 불편한 사람들에게 흔치 않는 언박싱 경험을 주는 것까지 담아내 주셔서 만족합니다. Q. 어떤 분들께 이 제품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신체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컴퓨터 사용이 불편한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고요. 비장애인분들도
필요한 기능을 설정해두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을 잘 적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Q. 유니버설 디자인은 무엇인가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유니버설 디자인에 대해 알고 계실 듯한데요, 남녀노소, 노약자, 장애인 등 어느 누구나 차별 없이 편리하게 제품과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뜻해요. (유니버설 디자인: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의 유무에도 상관없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제품, 시설
및 사용 환경을 만드는 디자인을 뜻하며 모든 사람을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범용
디자인이라고도 불린다. 출처: 두산 백과)
현대사회에서 학습하고, 여가문화를 즐기고, 직업 활동을 하려면 컴퓨터 사용, 디지털 접근이 중요합니다. 이에 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적응형 제품들과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평호 연구원님이 직접 사용해 보시고, 사용의 유용함과 편리함을 극찬했는데요. 각각의 제품들에 대해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적응형 허브는 장치 간 연결을 도와주는 제품이에요. 최대 4개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를 활용한 무선 연결과 USB-C 포트의 유선 연결 모두 가능합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제품뿐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제품과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적응형 마우스는 기존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는 사람과 PC 생산성을
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제품이에요. 절단 장애인이나 마비가 있으신 분들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고, 약간만 움직여도 마우스 커서가 잘 움직입니다.
꼬리빗 마우스는 적응형 마우스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엄지
지지대를 원하는 위치로 변경할 수 있어, 왼손잡이와 오른손잡이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의 버튼 중 필요에 맞게 디자인을 선택해 사용하시면 되는데요. PC 또는
스마트 기기에서 복잡한 작업을 하나의 버튼으로 등록해 사용할 수 있어요.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 특수문자, 시퀀스 매크로를 등록해 두면 편하겠죠? D패드의 경우 안쪽 면이 총 8개의
면으로 구성이 되어 있고, 각 면을 단추로 지정해 원하는 단축키나 매크로를 등록해 쓸 수 있어서 절단장애나
손에 마비가 있는 장애인에게 유용해요. 예를 들어 절단장애인이 D패드를
사용한다면 8개의 면이 있는 움푹 패인곳에 손대신 절단된 신체 부위로 8개의 스위치를 누를 수 있지요. 이평호 연구원님은 “키보드를 칠 때, 저처럼 다른 키가 함께 눌려 불편할 때가 많은데
자주 쓰는 것들을 지정해두면 편하게 쓸 수 있어서 좋습니다. 팔꿈치로도 클릭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적응형 듀얼 버튼은 마우스의 오른쪽, 왼쪽 버튼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요. 단순 클릭 외에도 다른 기능을 설정해서 버튼으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조이스틱 버튼은 D패드와 같이 8개의
신호를 스틱을 움직이는 방향에 따라 단축키나 매크로를 설정해둘 수 있어요. 버튼을 클릭하는 것이 어려운
분들은 조이스틱 버튼으로 대신할 수 있답니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G마켓에서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Adaptive Accessories 캠페인이 진행될 예정인데요, 이평호
연구원님이 직접 사용한 제품은 현재 G마켓, 옥션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단독 판매되고 있습니다. 4월 30일까지
최대 35%의 할인 혜택도 준비되어 있으니, 제품을 만나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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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사연 모집 이벤트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적응형 마우스가 내게 또는 내 가족, 친구에게 필요한 이유 및 사연을 보내주신 분들 중, G마켓과 ‘장애이동권증진컨텐츠 제작 협동조합 무의’에서 심사를 통해 총 10분께 적응형 제품 풀세트를 드립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마켓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스토어로 이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