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가 성공적으로 끝났죠. 이번 행사에 중 가장 눈길을 사로잡은 것 중 하나는 바로 새로운 방식의 예능형 라이브커머스 ‘장사의 신동’이었습니다. 사전 공개된 재미있는 웹 예능과 인기 셀럽 신동의 입담으로 꽉 채운 라이브방송이 누적 시청자 150만 명을 넘기며 호평을 받았죠~ 성공적인 데뷔를 마친 ‘장사의 신동’!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그 계기와 과정이 궁금한데요. ‘장사의 신동’의 런칭 여정을 담당하신 이베이코리아 마케팅실의 담당자 두 분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안녕하세요. 저는 스마일마케팅실 스마일그로스팀 소속 최진영이라고 합니다. 처음 이베이코리아에 입사했을 때는 패션레저사업부로 시작했는데, 사내 공모를 통해 마케팅팀에 합류했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안녕하세요. 스마일마케팅실 스마일그로스팀 안세정입니다. 저는 작년 초부터 스마일그로스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입사 5년 차로 그동안 마케팅 본부에서 여러 팀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죠. 이번 인터뷰 끝나고 다음 주에는 (5년 근무 시 주어지는) 안식월이 시작될 예정이라 마음이 가볍습니다 (웃음).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장사의 신동’은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이번 빅스마일데이에서 선보인 ‘장사의 신동’은 CJ ENM과 협업하여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에요~ 라이브 스트리밍(Live streaming)과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소통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방식이죠. 디지털 예능 콘텐츠와 라이브방송을 합친 것이라, 예능 파트의 경우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 되었어요. 그리고 라이브방송에서는 총 3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했고요. 총 3일에 걸쳐 하루에 1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식이었죠. 매력적인 셀럽인 신동 님이 쇼호스트를 담당했고요. 그래서 이름도 ‘장사의 신동’이에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빅스마일데이에서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 것은 처음인데? 라이브커머스가 요새 대세인데, 이베이코리아는 기존의 라이브커머스에 예능적 독창성을 가미했죠. 타사 여러 가지 채널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공부했어요. 사실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 빅스마일데이에서 진행했던 ‘시크릿코드’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시크릿코드는 유명 유튜버와 여러 브랜드들이 콜라보해서 빅스마일데이 전 사전 영상을 통해 제품을 티저 형태로 소개하고, 본 행사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반응이 아주 좋았거든요. 거기에 착안해서 이번에도 이런 방식의 새로운 시도를 해보자고 목표를 세웠죠.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빅스마일데이 기간에만 진행되는 라이브방송 이외에, 사전 영상을 촬영해서 유튜브로 홍보하고, 본 방송으로의 트래픽 유입을 유도하자는 계획이었어요. 준비하면서 옛날 예능도 많이 찾아봤습니다. 그중에서 ‘게릴라콘서트’라는 예능이 인상 깊었는데요. 많은 사람이 모이면 공연이 이루어지는 예능 프로그램이었는데, 우리도 ‘우리 채널에 사람이 많이 모이면 모일수록 혜택을 많이 주자’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죠. 여기에 또 여러 아이디어가 더해지면서 ‘장사의 신동’이라는 형태를 그릴 수 있었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이번 빅스마일데이에서 장사의 신동 반응이 좋았다고 들었다. 구체적인 수치는? 누적 매출이 15억 원이었고, 방송 당일에 판매한 3개 브랜드사 제품의 매출 대부분이 라이브 커머스 본방송에서 발생했어요. 첫날 방송한 제품이었던 ‘LG 오브제 컬렉션’은 당일 제품 매출액의 80% 이상이 본 방송에서 발생했고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실시간 시청자는 65만 명 이상, ‘다시 보기’를 포함하면 96만 명 이상이에요. 특히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방송은 본 방송 시작 15분 만에 10만 명 이상이 들어와 주셨죠. 설화수를 다른 라이브커머스에서 이미 판매한 적이 있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3배 이상 많은 인원이었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3개 브랜드(LG오브제, 헤지스, 설화수) 선정은 어떻게 이루어졌나? 빅스마일데이는 항상 메가브랜드의 참여가 무척 활발해요. 단순히 규모가 큰 브랜드를 선정한 것은 아니고, 카테고리별로 대표할 만한 브랜드를 선정했어요. 결과적으로 이렇게 탄탄한 메가브랜드와 함께한 것이 ‘장사의 신동’의 첫 시도를 상당히 성공적으로 이끌었죠.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CJ ENM과의 협업이 무척 흥미롭다. 협업의 계기는? 이전부터 마케팅팀이 CJ ENM과 함께 여러 콘텐츠를 제작했거든요. 그러다 보니 이미 신뢰감이 서로 형성되어 있는 상태였죠. 마침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그간 다른 곳에서 진행했던 사례들과는 달리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드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CJ ENM이 보유한 콘텐츠 제작 역량을 활용해 함께 하면 좋겠다 생각했어요. 저희도, CJ ENM도 라이브 방송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는 아니라서, 협업 프로세스를 새롭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어려운 지점도 있었지만 양사의 직원들이 함께 노력해 극복할 수 있었죠.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우리가 원하는 게 평범한 라이브커머스가 아니라, ‘예능’이라는 사전 영상을 제작하는 독특한 지점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전 영상의 퀄리티가 정말 중요했거든요. 물론 라방도 중요하지만 우선 공개되는 사전 영상이 먼저 포문을 여는 역할이니까요. 한마디로 차별화 포인트죠. 특히 어려웠던 부분이, 단순히 제품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할인율’이나 ‘할인쿠폰’, ‘브랜드사 중복 할인쿠폰’ 같은 요소들이 고객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도록 콘텐츠에 잘 반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 점 때문에 더 난관이 많았죠. 브랜드사와 CJ ENM 사이에서 이베이코리아가 중간다리 역할을 하면서 여러모로 조율해야 했어요. 다행히 CJ ENM 담당자분들이 사전 영상에 무척 공을 들여 멋진 완성도로 제작해 주셨죠. 역시 콘텐츠 제작이 강점인 기업다운 훌륭한 결과물이었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라이브커머스 진행자를 선정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 같은데. ‘신동’을 섭외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이었나? 우리가 원하는 방향성이 ‘예능형 라이브방송’이었기 때문에, 무엇보다 쇼 호스트가 1시간 동안 유쾌하게 방송을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때문에 입담 좋은 개그맨이나 연예인 셀럽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죠.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처음 막 기획을 시작했을 때는 여러 셀럽이 다양하게 거론되었어요. 그러다가 신동 님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정말 ‘딱 맞는구나!’ 싶었어요. 틱톡,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이미 여러 방송을 통해 입담과 끼가 뛰어난 분이라는 게 잘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판매 경험도 있는 분이니까요. 게다가 이름도 잘 맞겠다. 싶었거든요. 장사의 ‘신동’이니까, ‘진짜 이름도 완전 찰떡이지 않나?’라는 말이 나왔었죠. (웃음)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신동 님 스스로가 라이브 방송에 관심이 많다는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어요. 신동 님이 라이브커머스라는 콘텐츠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합류하게 되신 거죠. 마침 서로 타이밍이 잘 맞았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신동과의 협업은 어땠나? 정말, ‘신동 님으로 섭외하길 잘했다.’ 이 한마디로 설명되는 거 같아요. 촬영 현장에서도 라이브커머스 본 방송에서도 최고였어요. 일정이 촉박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신동 님이 입담도 좋고 현장 분위기를 굉장히 즐겁고 활발하게 잘 이끌어 주셨거든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신동 님은 개인적으로 콘텐츠에 대해 열망을 가진 분이라, 기획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도 많이 내셨어요. 실제로 촬영에 들어간 뒤에도 입담이 엄청 좋았고, 애드리브도 재치있게 해주셔서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었죠. 라이브커머스라는 게 실시간으로 시청자와 소통해야 하다 보니 정해진 토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도 채팅창 반응이나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황에 따라 적절히 대처해야 하거든요. 그런 부분이 쉽지 않은 건데, 신동 님이 정말 잘 이끌어 가셨어요. 이 분야에 정말 특화된 셀럽이라고 생각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장사의 신동을 준비하면서 특히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어떤 걸까요? G마켓과 옥션에 동시 송출을 해야 하니까 신경 쓸 것도 두 배 이상이었어요. 한 방송을 두 개 플랫폼에 동시 송출하려니 혹시나 실수가 있을까 봐 걱정이 많았거든요. 또 ‘장사의 신동’ 자체가 첫 시도라 더욱 조심스러웠죠. 시간도 촉박했고요. 그래도 얼기설기 얽힌 여러 업무를 짧은 시간 내에 풀어내 완성도 있는 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무척 노력했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욕심도 있었거든요. 진짜 잘하고 싶고, 성과를 내고 싶었어요. 그러면서도 동시에 이런 마음도 있었죠. ‘처음이니까 사고만 내지 말자!’ (웃음) 라이브방송은 실수가 나오면 현장에서 대처가 어렵잖아요. 혹시 라이브 중에 사고가 날까 봐 노심초사했어요. 그래도 마케팅 본부를 포함해 영업 본부와 PXC(Product eXperience Center) 등 여러 부서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 덕분에 한시름 덜 수 있었죠.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LG전자와 설화수 편에서는 브랜드사 직원분들이 직접 라방에 출연하기도 했었는데요, 사전에 조율된 적도 있었지만, 현장에서 급히 투입된 적도 있었어요. 다행히 그 방송 분량에 대해 고객 댓글 반응이 너무 좋았고, 신의 한 수라고 할 만큼 재미있는 역할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습니다. LG전자와 헤지스 담당 MD님 출연 감사드려요! (웃음)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제가 첫 방송 끝나고 실시간 이벤트 당첨자 명단을 보고 있는데, 어딘지 익숙한 이름이 보이는 거예요. 알고 보니 제가 공유 링크를 보내줬던 고등학교 절친이었어요. 절대 아무런 조작은 없었고요 (웃음), 심지어 당첨자 선정은 타 부서에서 진행하셨거든요. 라방 시작과 동시에 한 시간 내내 응원 댓글 달아준 친구야..고맙다 ^^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장사의 신동’의 성공을 예상했나? 주어진 시간은 짧았지만 정말 탄탄하게 준비했어요. 어쩌면 진짜 ‘대박’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내가 봐도 괜찮다 싶은 느낌? (웃음)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소비자분들이 훨씬 더 큰 반응을 보여주셔서 놀랐어요. 주변의 업계 선후배분들이 ‘장사의 신동’ 처음 시작한 것 봤는데 인상 깊었다, 이런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셔서 그 점도 뿌듯했고요. 지난 2달간 열심히 한 것을 보상받은 듯해서 너무 좋았어요. 또, 앞으로 진행할 라이브방송은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도 생겼고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아무래도 빅스마일데이라는, 이베이코리아의 연중 최대 행사에 맞추어 진행한 것이고, 신동 님이라는 아주 훌륭한 셀럽이 참여했고, 인기 메가브랜드의 제품을 소개했고, 혜택 역시 영업팀이 좋은 조건으로 마련해 주었고. 이렇게 주어진 환경이 좋은 상황에서 성공적으로 라이브커머스를 잘 진행했으니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장사의 신동’이 확고하게 자리 잡으려면 지금보다 더 고민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앞으로도 ‘장사의 신동’은 계속된다고 들었다. 향후 방향성은 어떻게 되나?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향후 더 개선해 나가고 싶어요. 이베이코리아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재미있는 유튜브 콘텐츠를 만드는 게 아니라 라이브 ‘커머스’에 방점을 두어야 하니까요. 어떻게 하면 더 재미도 있고 판매도 되는 컨텐츠를 만들까 계속 고민해야 하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향후 매체 전략에 보완이 필요하고 밸런스를 잘 맞추어 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최진영 매니저 앞으로는 시청자의 참여를 유도할 방법에 대해서도 더욱 고민하고, 방송 시청이 실제 구매까지 이를 수 있도록 지금보다 더 잘 설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요. 저는 안식월 휴가를 가야 하니까(웃음) 새로운 담당자님이 진영 님과 함께 더 멋진 ‘장사의 신동’을 만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저는 한 달 쉬고 돌아올게요! 응원합니다! (웃음) 이베이코리아 스마일마케팅실 안세정 매니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