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신세계그룹 편입 후 올해 순차적인 통합(PMI) 작업에
나서며 활발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해 시너지를 내고 있다. 생필품과 같이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기본적인
상품부터 시즈널 이슈인 스포츠, 여행 상품까지 전 분야에 걸친 마케팅 협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우선 SSG랜더스 우승으로 정규시즌이 마무리된 기념으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랜더스 페스티벌’을 진행, 싸인 실착 유니폼, 싸인볼, 굿즈 등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랜더스 굿즈 와 스포츠상품을
판매했다. 경품 이벤트로 진행한 경기 최고의 순간 투표는 12만명의
고객이 참여했으며, 스포츠 카테고리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3%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진행한 유니폼 판매도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5일 오전
10시부터 단독 기획전을 통해 총 500장 한정판 ‘SSG랜더스
마블 에디션 유니폼’을 판매해 15분 만에 완판된 것. 랜더스
굿즈 판매는 직전 평시대비 5배 가까이(390%) 증가했다.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여행 분야에서도 신세계면세점과 여름휴가 시즌인 지난 7월 11일부터 2주간 쓱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프로모션 기간에 팬데믹 이전인 19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보다도
높은 국내숙박 예약율(26%)을 기록했으며, 특히 호캉스
수요로 전국호텔 예약이 73% 늘었다. 대표적인 마케팅 영역인 라이브 커머스에서도
협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7월부터 SSG닷컴과 시범운영 형태로 공동 송출한 라이브 방송을 9월 말부터
정례화해 신규 프로그램 ‘공동 판매 구역’을 론칭했다. G마켓이 단독 진행하는 동시간대(오전 11시) 라이브 방송
대비 평균 1시간(방송시간)
거래액이 330%, 시청자수는 145%를 상회했다. 또한 지난 9월 27일 ‘시디즈’ 방송은 역대
SSG닷컴과 시디즈가 진행한 라이브 방송 실적 중 1위 매출을 달성했으며, 지난 7월 시범 운영했던 ‘다농이네 제철과일’ 방송에서는 회사가
정한 목표의 6배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이며 신선식품 분야 라방 실적 중 1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고객 구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생필품, 식품 등 기본적인 분야에서도 내실을 다지고 있다. 지난 8월부터 SSG닷컴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이용 가능한 ‘스마일프레시’를
신설해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고물가에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뛰어난 자체
브랜드 상품 판매를 확대한 것. 실제 스마일프레시 오픈 한 달간(8/11~9/20일) 상품 판매를 분석한 결과, 주문 비중의 80%에 달하는 식품 관련 카테고리에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노브랜드, 피코크 상품이 다수 차지했다. 각 카테고리별 가장
많이 팔린 상품 10위권에 진입한 30개의 상품 중 8개가 피코크, 노브랜드 상품이다.
이 외에도 카테고리 구분 없이 전체 판매수량을 집계한 상위 50위 이내 상품에도 11개의 이마트 자체 브랜드 상품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3사는(G마켓, 이마트, SSG닷컴) 자체 브랜드 상품뿐만 아니라, 유명 제조사의 신상 생필품을 단독 선판매하는 마케팅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3월 유한킴벌리 신상품 ‘좋은느낌 피부에 직접 닿는 무표백 생리대’를 다른 판매 채널보다1개월 먼저 출시, 3월 여성용품 카테고리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LG 생활건강
‘닥터그루트 제이몬스터즈’, 아모레퍼시픽 ‘려 더블 이펙터 더블 샴푸/트리트먼트’
등도 단독 선출시 했다. G마켓 관계자는 “신세계그룹 편입 후 멤버십, 배송, 간편결제 등 서비스 영역에서의 결합에 이어 다양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시의 적절하게 선보이기 위한 공동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며 “마케팅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뿐만 아니라, 매출 증대로도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마켓의 2분기 총 거래액(GMV)은 4조497억원으로 전년대비 신장세(1%)를
기록했다. 직전분기인 1분기 보다는 7%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와의 서비스영역의 통합에 이은 공동 마케팅
및 상품 판매 강화에 힘입어 3분기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