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차례상 대신 홈파티’…G마켓, 추석 쇼핑 트렌드 분석2022-08-29 09: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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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차례나 성묘는 간소화하는 대신, 홈파티와 나들이를 즐기는 등 팬데믹을
겪으면서 명절 풍경이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G마켓이 추석을 2주 앞둔 일주일(8/21~8/27)
기준, 지난해 추석 전 동기간(9/1~9/7) 대비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짧은 추석, 이른 추석의 여파로 전통적인 개념의 명절 준비 수요가 줄어든 대신, 가족이나
지인들과 연휴를 즐기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먼저, ‘홈파티’와 관련된 식기나 식품류의 판매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티포트(17%) 양식기(42%),
와인용품(34%) 및 파티테이블용품(310%) 등
식기 및 테이블웨어가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폭립(185%), 피자(120%), 감자튀김(105%), 치즈스틱(100%), 샐러드(34%) 등 홈파티와 어울리는 가공식품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대표적인 명절 음식이나 차례용품의
판매는 되려 줄었다. 추석 대표 음식인 송편은 지난해
보다 34% 판매가 줄었으며, 한과/유과도 지난해 대비 26% 감소했다.
제수용품도 19% 만큼 덜 팔렸다. 집에서 휴식하며 즐길 수 있는 각종
‘집캉스’ 아이템을 미리 준비하는 수요도 확인된다. 집에서도 영상이나 음악을 더 효과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빔프로젝터 용품과 홈시어터의 판매는 각각 70%, 43% 증가했다. 가정용 노래방 기기는 63% 더 많이 팔렸으며,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게이밍 PC도 29% 만큼 판매가 늘었다. 집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홈웨어(47%)와 함께, 아늑한 분위기를
만들어줄 인테리어소품(17%), 아로마캔들(12%) 등 리빙용품의
판매도 증가했다. 짧은 연휴, 친지 방문 대신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놀이공원 등 테마파크 이용권의
판매는 지난해 추석 전 대비 44% 증가했으며, 제주여행(38%), 국내여행(26%) 상품도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텐트 등 캠핑용품의 구매도 37% 증가했으며, 여행가방(33%), 트래블키트(82%),
물놀이용품(310%) 등도 잘 팔렸다. G마켓 관계자는 “작년보다 열흘 정도 추석이 앞당겨 지고, 기간 자체도 짧은 탓에 이번 추석을 여름휴가 뒤에 찾아오는 또 하나의 연휴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추석 쇼핑 트렌드에도
반영됐다”며 “추석을 앞두고 진행되는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다양한 홈파티, 집캉스 및 여행 관련 상품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비교해 미리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G마켓은 2만2천여 셀러가
참여하는 ‘한가위 빅세일’을 9월 6일까지 진행하고 추석선물, 명절준비
관련 상품 외에도 다양한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가전관 ▲백화점관 ▲선물세트관 ▲식품관 ▲생활주방관 ▲패션관 ▲리프레쉬관 등 14개로 구성된 전문관을 통해 다양한 테마의 상품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