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마켓이 연말 선물 시즌을 맞아 ‘지상 최대의 선물마켓’이라는 슬로건 아래 ‘선물하기’ 서비스를 전격 론칭했다.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비대면 선물 수요로 선물하기 시장 규모는 2017년 1조원 수준에서 2020년 3조5000억원 규모로 급성장했다. 올해 5조원(업계 추정치)을 넘어, 10조원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선물하기 시장 규모가 나날이 커지는 가운데, G마켓이 가세하면서 업계 전반 선물하기 서비스는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G마켓은 지난 12일부터 서비스 론칭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과 프로모션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데 이어, 14일 론칭 기념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방송 당시 선물하기 상품으로 준비한 ‘요기요 금액권’ 판매에 8만명에 가까운 시청자가 몰리며 준비한 상품이 완판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선물하기 이용 고객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2030세대의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나 편리한 서비스 론칭에 MZ세대들이 발빠르게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 초기부터 열띤 호응을 얻고 있는 선물하기를 총괄 기획한 G마켓 사업개발실 이진영 실장에게 서비스 탄생 히스토리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이진영 실장은 “G마켓 선물하기는 오래전부터 기획 단계에 있었고, 올해 개발자 대규모 채용이 이루어지며 4월부터 본격 개발에 착수해 8~9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12월에 오픈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G마켓은 지난해 신세계와 한 식구가 되면서 테크 기업으로 발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번 선물하기 서비스를 선보인 데는 IT 역량 강화가 큰 몫을 했다. G마켓은 올 상반기에만 100여명의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신규 서비스 확대를 위한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그 결실을 맺은 것. 이 실장은 “비대면 선물의 특성을 살려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며 “G마켓 모바일앱 메인 상단에 전용관을 신설해 접근성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사용성 테스트를 통해 ‘구매하기’ 버튼 바로 옆에 ‘선물하기’ 버튼을 생성해 손쉽게 구매로 이어지게 했다”고 말했다. 적절한 선물을 쉽게 고를 수 있게 일종의 큐레이션 형태로 전용관을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이 실장은 “전용관을 통해 선물하는 상황이나 대상에 맞는 다양한 테마별 상품을 추천해주고, 가장 잘 팔리는 e쿠폰의 순위도 카테고리별로 안내해주고 있다”며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선물을 찾는지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선물 고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연말연초 선물 구매 빈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맞게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을 강화했다. 이 실장은 “고물가 시대 부담 없이 선물할 수 있게 만원 이하 상품부터 2~3만원대 상품까지 실속형 제품을 집중적으로 선보여 구매 부담을 낮췄다”며 “오픈 기념 특가 상품을 대거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추가 할인과 각종 이벤트로 선물 구매자가 마치 선물을 받는 것과 같이 느낄 정도의 최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G마켓은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물할 수 있게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나갈 계획으로, 더욱 고도화된 서비스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 실장은 “선물하기로 G마켓을 찾는 고객들이 더 많아져, 궁극적으로는 G마켓 전체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며 “고객들이 원하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커머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