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8개 지자체 특산품, G마켓-옥션에서 한판 겨루기!
2015/12/29행정자치부 & 이베이코리아 ‘제 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 시상식 현장
2015년 서울, 전국의 강호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2015년 12월 16일 수요일…
칼바람이 불기 시작하던 그날, 전국 곳곳에서 ‘강호의 고수들’이 모이는 시상식이 있다는 첩보를 듣고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을 찾았다.
전국 팔도..정도가 아니라 무려 128개 지자체와 지역기반 마을기업의 고수들이 각 지역 농수축산물 특산품과 관광상품을 대한민국 최대 장터인 G마켓과 옥션을 통해 판매 스킬을 겨룬 이 시상식의 이름은 바로…
‘제 7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기…길다…)
현장에 도착하니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정겨운 사투리. 전국 각지에서 도착한 지자체 관계자와 농어민 등 참가자들이 북적이며 시상식장의 열기는 금세 후끈해지고!
김밥, 떡, 빵 등… 강호들을 맞이한 간식 중 유독 눈에 띈 제품이 하나 있었는데 이번 시상식에서 ‘마을기업’ 부문 특별상을 차지한 오산 ‘잔다리마을공동체’에서 만든 콩스낵과 두유. (잔다리 미니샵 바로가기) 이영돈PD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착한 먹거리라고 한다. 잔다리마을 주민들이 농사지은 콩으로 만든, 공동체경제형 건강식의 대표상품이다. 초딩 입맛인 나는 먹고 나니 엄청 건강해지는 기분… 옆의 아줌마 참가자는 아이들 간식으로 좋겠다며 주머니에 꾸역꾸역 담았다는…
‘e-마케팅 페어’란 무엇인가?
‘e-마케팅 페어’는 일종의 ‘지역상품 박람회’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농특산물과 여행, 축제상품 등을 국내 최대 온라인/모바일 마켓인 G마켓, 옥션에서 판매하고, 우수 지자체에는 이베이코리아가 시상금도 수여한다.
전자상거래가 많이 보급됐다고는 하지만 노령화가 심한 우리 농어촌에서는 아직 인터넷 판매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 훨씬 더 많다. ‘e-마케팅 페어’는 지자체가 G마켓-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를 통해 우수상품의 유통판로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역할을 톡톡히 담당한다.
‘e-마케팅 페어’는 G마켓-옥션이 제공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모바일쇼핑 플랫폼을 통해 전국 지자체 농수축산물을 지역 박람회인 셈이다.
민간기업으로 최장기간 지자체 온라인판매를 지원해 온 이베이코리아
올해 7회째를 맞는 e-마케팅 페어는 민간기업(이베이코리아)이 주최하는 행사로는 최장기간 동안 지자체 온라인 농수축 특산물 판매를 지원해 왔다.
2015년 열린 e-마케팅 페어에서는 128개 지자체를 비롯해 지역생산자와 마을기업, 여행/레저/관광사업자들이 참여했으며 213만 명의 고객이 e-마케팅 페어 페이지를 접속했다. 아울러 총 151만 명의 고객이 실시간 투표에 참여하였으며 약 9만 명이 G마켓 SNS 홍보 이벤트에 참여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참여해 지역농산물도 전국에 팔고, ‘e-마케팅 페어’에 참가해서 좋은 성과를 낸 기관에게 시상도 하는 행사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힘들다고 한다(담당자는 분명 그렇게 말했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한 이베이코리아 담당자들, 특히 G마켓 옥션의 신선식품팀 담당자들의 얼굴에는 내내 자부심 담긴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수상자들의 인터뷰 모음
아무리 우리가 좋은 행사라고 말해봤자 소용없다.
현장을 찾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또는 수상자 분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해남군청 유통지원과 민호기 팀장님
“해남미소는 올해 MOU를 체결하여 200개의 상품을 오픈마켓에 입점해 절임배추, 고구마, 고춧가루 총 6억원이나 팔았습니다. 껄껄.”
해남미소 미니샵 바로가기
민 팀장님은 2000년대 초 배춧값 폭락으로 시름에 빠져있던 해남에서 (밭뙈기 채 도매상들에게 넘기거나 배추밭을 갈아엎는 대신) 부녀회가 ‘분연히 떨치고 일어나’ 절임배추를 만들어 옥션을 통해 전국에 판매한 전설의 주인공이었다. (그 전설 이야기는 본 블로그 김치 역사 편에서 이미 살짝 다룬 바 있다 – 지난 10여년 동안의 이베이코리아 통계를 통해 보는 대한민국 김장트렌드!) 처제가 바로 그 부녀회 소속이었다고~
(2) 아산시청 문화관광과 오원근 과장님
“젊은 사람들도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산으로 힐링여행 오세요~”
아산 힐링여행 바로가기
(3) 통영 바다내음의 유성민 대표
“굴, 장어, 가리비, 고동 등 통영에서 나는 자연산 해산물과 굴스낵, 훈제굴 등 굴을 가공한 식품을 오프라인에서 판매했었는데(통영 케이블카나 개인매장)에서 판매하던 상품을 이베이코리아의 도움으로 온라인에서도 팔게 되었는데… 정말 대박이 났습니다! 이베이코리아… 감사합니다.”
바다내음 미니샵 바로가기
시상식 현장 스케치
참석자들이 지역과 동반성장을 한다는 의미로 경남 마을기업에서 만든 천연소재의 스카프 매듭을 푸는 것으로 시작된 e-마케팅 페어. 이베이코리아 변광윤 사장님의 말씀으로 본격적인 시상식이 시작됐다. 수상 지자체들에게는 이날 역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경기도 우수 사회적기업인 ‘도야’의 특별 도자기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종합대상은 경기도, 서산시(충남), 전라남도, 해남군(전남), 충청남도, 포항시(경북)가 수상했고 전라북도, 보성군(전남), 충청북도, 창녕군(경남), 부여군(충남), 고흥군(전남), 청송군(경북), 아산시(충남)를 비롯 총 40개의 지역 및 단체가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행정자치부가 후원하는 마을기업과 사회적기업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작년에 이어, 수상 지자체들은 받은 상금을 각 지역 소재 장학재단 및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는 아름다운 모습도 함께 진행되어 훈훈했다.
“1주일의 3일은 지방 출장입니다~” : ‘e-마케팅 페어’의 젊은 담당자 이베이코리아 제휴사업팀 이한진 과장
행사진행을 통틀어서 가장 바빠 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다. 때로는 사진사도 됐다가 농민분들과 사진 포즈도 함께 취하는… “여기서 이 사람 모르면 간첩이오” 느낌의 남자, 바로 e-마케팅 페어를 준비한 이베이코리아의 이한진 과장이다.
e-마케팅 페어를 담당한지 3년이 되었다는 그는 “이제야 지자체 분들이 뭘 원하시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된 것 같다”며, “비수기에도 매출이 늘고 기뻐하시는 지역 농민들을 만날 때마다 보람차다”고 했다. 1년에 1/3은 지방출장이라 대전으로 이사 갈까 고민까지 했다는, 차세대 지역일꾼 같은 그의 인터뷰를 살짝 들어보자.
대학생 로컬상품 마케터, ‘이베이코리아 SNS투어단’
서산시 공무원께서 ‘젊은 분들이 서산에 오도록 G마켓/옥션이 도와주었다’는 평을 했는데, 이렇게 지역특산물을 알리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던 분들이 바로 이베이코리아 SNS투어단. 작년부터 운영한 이베이코리아 SNS투어단은 대학생들이 직접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특산물을 맛보며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2기 SNS투어단은 2015년 4월부터 11월까지 약 8개월간 전국을 누볐다.
투어단 2기의 핵심멤버들이 이야기하는 활동내용과 추천 특산품,-관광지를 모아봤다. 내년 초 3기를 선발한다고 하니 관심있는 대학생분들은 즐겨찾기 해놓기!
이제 나의 손을 잡아보아요~ 어렵다 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함께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
지난 7년 동안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e-마케팅 페어’는 G마켓-옥션의 4천만 고객들에게 각 지역의 우수 특산품을 클릭 하나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자체와 마을기업, 사회적기업들이 국내 대표적인 오픈마켓을 통해 온라인-모바일 홍보와 판로를 열어가는 역할을 해 왔다. 특히 이베이코리아가 지자체에 시상한 수상금은 각 지자체 추천 지역 내 장학재단, 복지재단 등에 기부하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훈훈한 사실!
우리 농어촌 특산품과 지역관광상품 강호를 모으기 위한 이베이코리아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쭈욱~~~~~~!